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 성평등 의정활동 자랑대회' 개최
오는 6일 오후2시 전일빌딩245 시민마루... 여성지방의원 시상

'성평등 정치 내가 제일 잘나가!'를 주제로 광주여성지방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광주 성평등 의정활동 자랑대회'가 열린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이하 여연)은 오는 6일 오후2시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245 4층 시민마루에서 광주지역 여성지방의원들을 초대하여 여성정치인을 격려하고 시상을 한다. 

지난해 3월 8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3.8세계여성의날'. ⓒ광주인
지난해 3월 8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3.8세계여성의날'. ⓒ광주인

여연은 "우리 사회는 이러한 기본원칙을 여전히 민주주의의 규범으로 인지하지 않고 있다"며 "이 원칙이 실질적으로 작동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의 정치적 권리가 평등하게 확보돼고, 모든 분야에서 여성 대표성을 확장해야한다"고 여성정치의 확대를 강조했다.

여연에 따르면 광주지역 여성지방의원 비율은 광주광역시의회 40%, 5개 자치구 여성의원은 북구 44.4%, 서구 36.5%, 광산구 37.5%, 남구 33.3%, 동구 50%로 각각 나타났다. 

또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의 여성비율은 북구 0%, 서구 61.1%, 광산구 42.9%, 남구 11.5% 동구 43.5%를, 주민자치회 여성회장은 북구 10.7%, 서구 16.7%, 광산구 0%, 남구 29.4%, 동구 0%, 위촉직위원회는 북구 42.5%, 서구 37.5%, 광산구 44.8%, 남구 38%, 동구 41.3%로 여전히 낮게 나타났다. 

또한 제22대 국회의원(선출직)중 광주 지역의 여성의원 비율은 8명 중에 1명(11%)에 그치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여성의 부재(공급 부족)나 역량 또는 자질 부족이 아니라, 여성의 정치참여 자체를 막는 남성 지배의 구조와 제도 관습 때문"이라며 "여성의 낮은 대표성이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 남성의 과대 대표성으로 인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연은 "여성 정치인을 키워내는 것은 정당을 포함한 우리 모두의 몫이며 여성 정치인을 육성하고 여성 대표성을 확대하는 데 큰 책임과 의무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평등 정치! 내가 제일 잘 나가- 제1회 광주 ‘성평등’ 의정활동 자랑대회'는 이날 광주 여성지방의원들에게 △성평등 정치할 상 △여성을 위한 정치, 앞으로 계속할래 상 △내가 할래 성평등 정치 상 △내가 책임진다. 광주 성평등 상 △성평등 지방의회 만들 상 △성평등 정치! 내가 제일 잘 나가 상을 시상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1991년 광주전남여성문제특별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지역여성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여성운동단체간의 연대와 소통을 도모하고, 성평등·민주·복지·평화통일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광주전남 8개 여성단체들의 연대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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