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후보 선대위원장, 현 시장 비선조직 신 후보 캠프 결합 ‘의혹’제기
“맞지 않은 남의 옷 입고 선거 치르지 말라” 경고
전남 순천시에 출마한 민주당 신성식 예비후보에 대해 같은 민주당 손훈모 후보 선대위원장(위원장 백재문)이 해당 행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손 후보 선대위원장은 성명서에서“ 신성식 후보 선거캠프에 현 노관규 시장 비선조직들이 결합해 활동하는 정황이 포착돼 ‘현직 시장이 국회의원 선거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민주당 예비후보가 무소속 후보의 지원을 받는 것은 해당 행위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또,“선거라 함은 국민을 위한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함에도 온갖 음해와 마타도어, 네거티브, 해당행위 등이 횡행하고 있다”며 “적어도 우리 민주당 후보들은 그러한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훈모 예비후보에 대해서 (타 후보들이) 시민들에게 유포하고 있는 ‘서울 호화생활설’이나 ‘폐기물 처리시설 왕지지구 건립설’등은 사실과 전혀 다른 마타도어에 불과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백 선대위원장은 “손 예비후보가 서울의 고급아파트에서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은 재산신고 내용을 보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연향들 폐기물 처리시설에 관한 사항은 주민의견 수렴 부족과 잘못된 절차를 지적한 것으로 지난달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라고 순천시에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선대위원장은“민주당 후보로 나선 검찰 출신 선거캠프에 무소속인 노관규 현 순천시장의 최측근들이 활동하고 선거를 대신 치러준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관권선거이자 해당행위에 해당한다”고 직격했다.
백재문 선대위원장은 “우리 순천시민을 얼마나 무시하면 이런 일을 서슴없이 저지를 수 있을까요?”라며 “선거를 한두 달 남겨놓고 순천에 내려와 순천실정에 대해 전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맞지도 않은 남의 옷을 입고 선거를 치러서야 되겠냐”고 비꼬았다.
얼마 남지 않은 4월 총선에 예비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민들의 관심도 점차 선거로 집중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민들을 향해 자신들을 지지해 달라는 후보들이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선택이 어느쪽으로 갈지도 점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