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오후 2시 전남 동부청사...유족, 시민사회, 언론계 참여
도의회 "최근 정부의 일방적인 진상조사보고서 기획단 구성 우려"
최근 윤석열 정부가 여순항쟁 진상조사보고서 작성 기획단 구성원으로 극우편향 인사를 임명하자 유족과 시민사회 지역정치권 등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전남도의회가 평가토론회를 개최한다.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신민호)는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여순사건특별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 2년을 맞아 오는 30일 오후 2시 전남 동부청사 이순신강당에서 평가회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지난 2022년 1월 21일 출범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와 실무위원회 1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2기 위원회가 출범을 하면서, 지난 2년간의 활동을 평가하고 향후 과제와 대책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회에서는 신민호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을 좌장으로 먼저 임송본 여순10·19범국민연대 진상규명위원장이 ‘여순사건위원회 2년, 시행령에 의한 소임과 임무를 제대로 하였는가’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김낭규 여순사건위원회 위원(변호사)이 ‘여순사건위원회 1기 활동을 통해 나타난 과제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토론시간에는 유족을 대표해 이형용 유족총연합 대변인, 시민사회를 대표해 김석 순천YMCA사무총장, 지역언론계를 대표해 오병종 전남복지뉴스 국장이 나선다. 이어 참석자를 대상으로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신민호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민주당, 순천6)은 “지난 2년간 7천여 건이 넘는 피해자 신고가 접수되었지만, 최근 정부의 일방적인 진상조사보고서 기획단의 구성 등 올바른 진상규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유족, 시민사회, 지역언론계가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고민해보고자 평가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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