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행동, 20일 광주시의회에서 전문가 토론회 개최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대표 정병철, 김신희, 박태규)과 광주광역시의회는  20일 오후 광주광역시의회 대회의실(4층)에서 ‘노후핵발전소 영광 한빛 1·2호기 수명연장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영광핵발전소 한빛1·2호기는 각각 1986년과 1987년 상업운전을 시작하여 2025년과 2026년, 40년의 설계수명을 마치고 폐쇄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핵 진흥정책 발표 이후 일방적으로 노후핵발전소의 수명연장이 결정됐다.

ⓒ예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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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0일 한빛 1·2호기 계속운전을 위한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서’초안이 제출되는 등 본격적인 수명연장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중대사고 미반영, 최신기술기준 미적용, 문서 비공개 등 여러 문제가 발견되어 비상계획구역 6개 지자체 중 4개 지자체가 보완을 요구했으나, 보완 없이 주민공람이 시작하는 등 비민주적인 절차가 강행되어져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한빛 1·2호기 수명연장의 쟁점을 살펴보고,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대표 김영희 변호사가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절차의 문제점’, 한빛원자력안전협의회 김용국 위원장이 ‘영광 한빛 1·2호기 사건·사고와 수명연장 대응’을 발제 했다.

좌장은 광주환경운동연합 최홍엽 공동의장이 맡았으며 광주광역시의회 최지현 의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지부 김정희 변호사,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 정은정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한편,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은 2011년 후쿠시마핵사고 이후 핵 위험으로부터 광주·전남 시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고, 영광 한빛원전 사건·사고 모니터링을 위해 2012년 4월 결성되었으며, 환경, 노동, 종교단체 등 총 30개 단체가 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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