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 광주북콘서트 개최 예정
22일 오후 7시, 상무지구 5·18민주화운동교육관에서

자난해 7월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며 전국경찰서장 회의를 소집했다가 윤석열 정권으로부터 탄압을 받았던 전 경남 울산중부경찰서장 류삼영 총경의 <나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 광주북콘서트가 열린다. 

광주전남촛불행동이 주관하고 광주전남시민연대, 안병하기념사업회, 전남경찰직장협의회가 주최하는 '류삼영 총경 광주북콘서트'가 오는 22일 오후 7시, 5·18민주화운동교육관(서구 상무누리로 78)에서 진행된다.

광주전남촛불행동은 '류삼영 총경 시민초청 강연회'를 기획하던 중 류 전 총경이 <나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를 저술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전 류삼영 총경 광주북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류삼영 전 총경은 우리 시대의 의인이라며, 어느 시대에나 우리 역사를 정의로운 길로 인도했던 광주에서의 '류삼영 전 총경 광주북콘서트'는 매우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현역 경찰로 구성된 전남경찰직장협의회(대표 서강오)도 이번 북콘서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류 전 총경에 대한 현역 경찰들의 확고한 지지와 협력과 연대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류삼영 전 총경은 지난 2022년 7월 23일, 울산중부경찰서장으로 재직하면서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며, 전국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고, 그로 인해 직위해제를 당했다.

당시 전국경찰서장 회의에 참석한 총경과 화환을 보내 지지의사를 밝히며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한 총경은 350명이었다.

이는 현역 총경 650명의 절반을 넘는 인원이었다.

한편 류삼영 총경은 울산에서 태어나 부산 중구에서 자랐으며 현재는 부산에 거주 중이다.

경찰대 4기 출신이며, 부산영도경찰서장,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장 등의 직책을 수행했다.

2022년 7월 23일 전국경찰서장회의 소집, 직위해제 처분, 2022년 12월 정직 3개월 처분, 2023년 3월 10일 법원의 정직 중징계에 대한 효력 정지 명령, 2023년 7월 31일 경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발령났으나 보복성 인사라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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