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저녁 보수계 교회 소속 전도사가 '파손'
경찰, 윤아무개씨 입건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 중
지난 1일 광주 남구 양림동 정율성거리에 조성된 흉상이 훼손됐다.
광주 남구 등에 따르면 1일 저녁 보수계 교회 소속 윤아무개 전도사가 밧줄을 이용해 정율성 흉상을 파손했으며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 수사 중이다.
윤씨는 "광주시에 정율성 기념사업 철회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런 행동(철거)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남구는 훼손된 흉상 등을 가림막으로 덮어 놓은 상태다.
광주 남구에 세워진 정율성 흉상은 지난 2009년 4월 중국 광저우시 해주구 청년연합회가 남광주JC에 기증한 것을 남광주JC는 광주 남구에 기증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보수정당 자유통일당과 우익단체는 정율성 선생이 과거 공산당 활동 등 경력을 문제삼아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을 반대해오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와 광주 남구 그리고 시민사회는 노태우 정부 당시 정율성 기념사업을 시작했다며 '철 지난 이념논쟁'이라고 반박하고 역사공원 건립을 거듭 밝히고 있다.
예제하 기자
biduri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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