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동부 해체 후 자연건조 등으로 부후부 확산 방지

광주나무병원(원장 김중태)은 지난 21일과 22일 함평군 해보면 상곡리 일원의 모평마을숲에 조성된 보호수 느티나무의 생태친화적 외과수술에 참여했다.

이번 느티나무 생태친화적 외과수술은 한국나무의사협회 교육위원장인 강기래 조경학박사이자 나무의사가 주도하고 김중태 광주나무병원장과 직원들이 적극 결합에 진행됐다.

광주나무병원 직원들이 생태친화적 외과수술을 마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나무병원제공
광주나무병원 직원들이 생태친화적 외과수술을 마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나무병원제공
광주나무병원 직원들이 공동충전물과 부후부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광주나무병원제공
광주나무병원 직원들이 공동충전물과 부후부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광주나무병원제공
김중태 원장이  생태친화적 외과수술을 하고 있다.ⓒ 광주나무병원 제공
김중태 원장이 생태친화적 외과수술을 하고 있다.ⓒ 광주나무병원 제공

생태친화적 외과수술은 기존 우레탄폼의 화학적 재료대신 샤이고박사의 CODIT이론에 기초한 외과수술로, 기존 공동부를 해체 뒤 부후부 제거, 살균 살충 방부 방수처리, 후 자연건조로 부후부 확산을 방지한다. 또 각종 이물질 투입 등의 방지를 위해 방충망을 설치하는게 특징이다.

이에 앞서 광주나무병원은 올해 광주 남구 독립로에 식재된 가로수 플라타너스(양버즘나무) 20여 그루에 대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생태친화적 외과수술을 시행한 것을 비롯해 광주광역시청 앞 소나무 등에 대해서도 생태친화적 외과수술을 진행했다.

김중태 광주나무병원장은 “상처받은 나무의 목질부 부후부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에 우레탄폼 등을 사용해 왔으나 오히려 부후부 확산을 가져오고 있다는 여론이 비등해 지면서 생태친화적 방법이 새롭게 시도되고 있다”면서 “나무에 부담을 줄이고 부후부 확산방지에 도움이 되는 생태친화적 외과수술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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