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문]

이런 환경부는 필요 없다

국립공원의 날 기념 한화진 환경부 장관 광주 방문 규탄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 조건부 협의 철회하라
과거 환경부와 싸우는 현재 환경부 대통령 공약이라는 허울로 미래를 제물로 바치는 후안무치

 

국립공원의 날(3/3)을 기념해 광주를 찾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강력히 규탄한다.

한화진 장관은 언론에 ‘국립공원의 소중한 자연생태계를 지키고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할 수 있게 활용하자’라고 기고한 다음 날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조건부 협의로 허용했다.

과거 환경부 결정에도 정면 배치되는 것으로 공약 전면 재검토 및 조건부 협의 내용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 

오색케이블카 사업 허가는 미래세대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며 무분별한 환경파괴, 복원할 수 없는 미래를 선물하는 최악의 결정이다. 

환경파괴에 앞장서는 환경부 장관이 무슨 염치로 국립공원의 날을 기념하는가. 

오지 마라, 당장 사퇴하라. 국립공원 보전은 뒷전인 환경부는 필요 없다.

환경부 아닌 ‘환경파괴부’임을 명백히 밝힌 이번 결정으로 설악산을 비롯해 지리산, 북한산, 무등산, 속리산, 소백산 등에 줄줄이 케이블카 재심의 요청이 쇄도할 것이다. 

이것은 명백한 재난이다.

기후위기 시대 인류의 멸종을 앞당기는 자살행위이다. 

환경부는 즉각 조건부 협의 철회하고, 한화진 장관은 자격 없음을 인정하고 사퇴하라!
2023년 3월 3일

정의당 광주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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