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전국 동시다발 희생자 추모 및 책임자 처벌 촉구
광주시당, 시내 곳곳서 1인 손팻말 시위 등 규탄 시위 전개

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 김주업)은 3일부터 광주 전 지역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와 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묻는 1인시위에 돌입했다.

김주업 광주시당위원장은 “이번 참사는 국가의 부재로 벌어진 명백한 ‘행정 참사’다. 그럼에도 정부는 진정성 있는 사과도 없이 참사를 사고로, 희생자를 사망자로 표기하라며 참사를 축소, 왜곡했다"고 규탄했다.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이 3일 오전 광주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진보당 광주시당 제공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이 3일 오전 광주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진보당 광주시당 제공
ⓒ진보당 광주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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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참사를 수습하고 희생자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쏟아야 하는 시점에도 책임회피와 정권의 안위를 지키는데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윤석열 정권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참사 수습과 희생자에 대한 지원, 그리고 정확한 원인 규명에 따른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온 힘을 집중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 그동안 정부를 탓하는 언행을 자제해 왔지만 정부는 책임 회피에 급급하고 있어 윤석열 정부가 지금이라도 정부의 역할을 다하도록 강제하기 위해 1인 시위에 나서게 되었다.”고 추모행동에 나선 이유를 밝혔습니다.

진보당은 3일부터 전국 16개 시도당 당원들과 함께 <막을 수 있었다. 국가는 없었다> 피켓을 들고 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전당원 추모 공동행동을 시작했다.

또한, 광주청년진보당과 청년새로운백년은 이날 광주지역 청년단체들과 함께 '이태원 참사' 최초 신고 시간이었던 오후 6시34분, 5·18민주광장에서 침묵시위를 벌인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왜 수많은 청년들이 그 수많은 신고에도 불구하고 희생되었어야 했는지, 왜 이 비참한 참사를 막지 못했는지, 참사의 진상을 파악하고 국가의 책임을 정확히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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