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점기 전남도지사 후보, “장애인의 날에 ‘평등’을 생각한다”

“장애인은 우리의 다정한 이웃이며 당당한 민주시민입니다”

민점기 진보당 전남도지사 후보가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이 권리를 보장받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절실할 때임을 강조한 말이다.

민점기 후보는 특히, “얼마 전 예비집권당 대표가 장애인들의 정당한 투쟁을 ‘불법시위’로 낙인찍고 장애인 차별과 혐오를 부추기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며 “장애인 차별금지법이 제정된 지 14년이 지났어도 우리 사회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배제는 여전한 것 같다”고 말해, 불편한 시선을 가감없이 표현했다.

민 후보는 지금이라도 차별과 배제 등 혐오스럼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장애인 권리보장법 제정에 앞장서고, 전라남도에 장애인 정책보좌관제 도입, 사업 정책 전반에서 ‘인권영향평가제도’를 실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 “저상버스 확대, 장애인 콜택시 운영 개선과 확대, 장애인 의무고용 확대와 최저임금 보장을 중점적으로 확실하게 추진하겠다”며 “장애인 중심의 평생교육, 장애아동 돌봄서비스와 부모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장애인에 대한 지원 확대와 ‘무장애 전남관광’을 선도하겠다며 전남도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민 후보는 마지막으로, “오랜 염원이기도 한 장애인 탈시설(장애인들이 시설에서 나와 공동체 안에서 함께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장애인 이동권, 교육권, 노동권을 획기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