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추모객 빈소에서 고인의 생전 업적 등 기려
시민사회장 장례위, 15일 순천시립공원묘지에 안장

ⓒ예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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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향년 102세로 별세한 이금주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장을 추모하는 ‘추도의 밤’ 행사가 14일 저녁 광주 서구 천지장례식장 빈소에서 열려 고인의 생전 업적을 기렸다.

‘일제강제동원 피해자의 벗 이금주 회장 추도의 밤’은 시민사회장 장례위원회가 주최하여 100여명의 추모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연보낭독, 이국언 상임 장레위원장 인사말, 이금주회장의 생전 영상, 최봉태 대한변협 일제피해자 인권 특별위원장의 추도사, 장헌권 목사의 조시 낭송, 유봉식 광주진보연대 상임대표 추도사, 김순흥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장 추모사, 민중가수 류의남 조가, 김보나(고인의 손녀) 유가족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국언 상임 장례위원장(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상임대표)은 추도사에서 “고인은 변변한 사무실 한 칸 마련할 수 없는 처지에서 광주시 남구 진월동 자신의 거처하던 낡은 슬라브 주택 2층은 의지할 데 없는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사랑방이자 정의 회복을 향한 ‘진지’였다”고 회고했다.

“아무도 걷지 않는 길을 나선 1988년으로부터 33년, 대통령이 7번 바뀌었다. 가을 서릿발 같은 신념 하나가 어떻게 거대한 바위를 무너뜨리는지 현실은 패배였지만, 33년 전 광주에서 모아진 하나의 손 위에 또 하나의 손이 보태져 역사가 전진할 수 이었다”고 이 회장을 추모했다.

최봉태 대한변협 일제피해자 인권특별위원장도 “법치주의 취약으로 정부와 기업들이 사법부 판결을 무시하는 과도기를 지나 최종 열매가 곧 맻히려고 하는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먼 길을 가시니 안타깝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고 이금주 회장은 15일 전남 순천시립공원 묘지에서 영면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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