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민단체, '윤석열, 전두환 옹호'...5.18묘지서 무릎 사과
경남시민단체, '윤석열, 전두환 옹호'...5.18묘지서 무릎 사과
  • 광주in
  • 승인 2021.10.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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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전문]

국민의 힘 대권주자 윤석열은 전두환을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는 천박한 망언을 쏟아냈다.

전두환은 학살자이다. 국민을 총칼로 죽인 범죄자이다.

끝내 5.18 영령들과 국민 앞에 사죄하지 않고 있다.

전두환적폐청산경남운동본부(준), 생명의숲되찾기합천군민운동본부가 25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찬양 발언'에 대해 무릎 사과를 하고 있다. ⓒ예제하
전두환적폐청산경남운동본부(준), 생명의숲되찾기합천군민운동본부가 25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찬양 발언'에 대해 무릎 사과를 하고 있다. ⓒ예제하

전두환을 칭송하는 합천일해공원은 만들어질 때부터 국민들의 따가운 비판과 합천군민들의 원성이 높았다.

만들 때나 지금이나 국민의힘 소속 군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전두환 잔당이 아니고서야 이런 일이 벌어지게 둘 수 있겠는가.

윤석열은 얄팍한 역사관과 천박한 정치철학을 드러내며 전두환을 옹호하는 발언을 떳떳하게 내뱉고, 최고위원이라는 자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윤 후보를 두둔하고 있다.

더욱이 ‘송구하다’는 유감표명 후 SNS에 사과 먹는 개 사진과 사과를 잡은 돌잡이 사진을 올리며 국민을 조롱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의 연속이다.

국민의힘은 역사적 사법적 단죄가 이루어진 전두환의 그림자를 지우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인가.

인사의 기본을 지켜라!

인사의 원칙 중 하나가 ‘신상필벌’이다. 잘하면 상을 주고 못하면 벌을 주는 것이다. 전두환 그림자를 끊어내지 못하게 된 것은 벌을 줄 때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5.18을 폄훼할 때도, 전두환 칭송 공원을 만들 때도, 전두환 옹호 망언에도, 그런 자를 두둔하는 지도부가 있어도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으니 틈을 비집고 새어 나오는 것 아닌가!

지역출신이 저지른 만행 대신 사죄드리며!

전두환적폐청산경남운동본부(준), 생명의숲되찾기합천군민운동본부, 광주시민사회단체가 25일 오전 5.18민중항쟁 최후항전지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을 규탄하고 대신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예제하
전두환적폐청산경남운동본부(준), 생명의숲되찾기합천군민운동본부, 광주시민사회단체가 25일 오전 5.18민중항쟁 최후항전지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을 규탄하고 대신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예제하

오늘 전두환 고향인 합천에서 주민들을 대표해 광주시민에게 지역출신이 저질러놓은 만행에 머리 숙여 사죄드리러 왔다. 용서를 구하는 심정으로 합천주민들이 전두환의 그림자를 없애는데 광주시민과 함께 손잡고자 한다.

광주시민 또한 국민의힘의 전두환 옹호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합천 주민들을 비롯해 국민들과 함께 국민의 힘에게 묻고 요구한다.

국민의힘에 묻는다!

우리는 묻고 싶다. 전두환을 옹호 찬양하는 것은 국민의힘 입장에 위배되는 것인가? 대선을 앞두고 중도층, 호남을 끌어안기 위한 정치적 셈법에 불과한 것은 아닌가? 진심으로 전두환 통치의 암울했던 역사를 걷어내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는가?

합당한 조치를 취하라!

국민의힘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이 물음에 답을 하고 그에 합당한 조치를 해야 한다. 합당한 조치는 다음과 같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의 '전두환 찬양 발언'에 대해 전두환적폐청산경남운동본부(준), 생명의숲되찾기합천군민운동본부가 25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예제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의 '전두환 찬양 발언'에 대해 전두환적폐청산경남운동본부(준), 생명의숲되찾기합천군민운동본부가 25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예제하

첫째, 전두환을 공적으로 옹호 찬양하는 것은 국민의힘 입장을 정면으로 위배된다는 것을 소속 정치인들에게 주지하고 모든 공직선거 후보공천 기준으로 삼을 것을 천명하라.

둘째, 소속 단체장에게 합천 일해공원을 비롯해 전두환을 칭송 찬양하는 모든 시설과 상징물 철거를 요구하라.

셋째,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전두환을 국립묘지에 묻히지 않도록 하는 관련법을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시켜라.

광주시민과 합천주민이 함께 한다.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광주시민과 합천주민이 함께 할 것이다.

우선 국민의힘 대표와 대선후보에게 우리의 요구를 전달한다.

그리고 합천주민들이 추진하고 있는 전두환 국립묘지 안장반대 국민청원운동에 광주시민도 힘을 보태 주시길 요청드린다. 아울러, 2022년 합천에서도 5.18 정신을 기리기 위해 5.18 기념식을 공동으로 개최할 것을 제안 드리며, 전두환 적폐청산을 위해 함께 할 것임을 다짐한다.

2021년 10월 25일

전두환적폐청산경남운동본부(준), 생명의숲되찾기합천군민운동본부
 

            전두환 미화 전국 시설 현황

N

시설명

소재지

관리주체

주요내용

비고

1

청남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길 646 청남대관리사무소

충북

동상,기념비,

전두환길, 그림, 사진 등

20.5. ,

동상 등 철거 결정

2

일해공원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

문화로 34

합천군

명칭 새천년 생명의 숲을 전두환 호 일해로 개명(07.1.29)

 

3

흥륜사

정토원

인천시 연수구 청량로

46번길 38

관음종

2000년 정토원 개장행사 참석 현판 글씨

2020.8.철거

4

충효사

경북 영천시 자양면 별빛로 1538-17

조계종

기념식수 안내 비석

2020.9월중 철거완료

5

포천

국도43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축석고개 입구공원

포천시

8712월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전두환 친필비석 호국로

5.18민주항쟁경기기념행사위원회 기자회견

6

국립 현충원

대전광역시 유성구 갑동 산 23-1

국가보훈처

현충원 현판 글씨

20.5.8 교체발표,

5.29교체 안중근 의사체

7

서울 중소기업

중앙회 건물 앞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30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

기업부

중소기업은 나라의 주춧돌친필글씨

02 2124 3114

8.

제주도청

제주도 청사

제주

80114일 지방순회 방문 시 비자나무 식수 후 전두환 기념 표지석 설치

20.5.22

철거

9

남극기지

남극세종과학기지

해양수산부

세종친필 글씨

20.5.

철거 결정

10

논개생가터 정자

전북 장수군 장계면

장수군

1999년 정자 단아정현판

20.2.

철거

11

백담사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산263

조계종, 백담사

1988.11.~90.12 전두환 생활 물품 전시

19.12

철거,전시관 폐쇄

12

전씨생가터

경남 합천

합천군

1983년 본채와 곳간, 헛간 등 건물 4동을 복원해 현재까지 관리

 

13

국사편찬위원회

경기도 과천시 교육원로 86

국사편찬위원회

973월 전씨 기념식수

02 500 8220

총무과

14

국립중앙도서관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01(반포대로)

국립중앙

도서관

글씨 조형물국민 독서교육의 전당

 

15

송산마을 회관

전북 정읍시 송산동 420-2

송산마을

전두환 방문 기념비

2020.10.5. 철거완료

16

대구공고 정문,교내

대구광역시 동구 대현로 135

대구공고

모교방문기념비(86)

,정자 일해정(07)

 

17

인천상륙작전

기념관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인천시(문화재과),

인천상륙작전기념관

현충탑 앞 광장 기념석판

노동당인천시당성명서발표(2019.5)

2021.10

18

서대문경찰청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

경찰청

로비 호국경찰 전두환 글씨

2004.12.철거

19

충청북도 교육시설

충청북도 내 7개 학교

충북교육청

83~87년 사이 학교관사 6개와 별관 1개에 설치 된 전두환 각하표지석

20.6 철거,

역사교육 자료 활용

20

범종

장성 상무대

국방부

전두환 범종

국방부와 협의

21

논개생가

장수군

군청

친필 기념비

2019..12

 :2021년 7월 현재
 :5·18기념재단 고백과증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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