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담 시인의 세번째 시집이 서정 시학에서 출간 되었다.

이 시인은 지난 2003년 ‘시와사람’ 신인상으로 등단 했다. 서정시학회, 사래시, 진진시, 시가 꽃피는 마을 동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지담 시인의 '너에게 잠을 부어주다' 시집 표지그림.
이지담 시인의 '너에게 잠을 부어주다' 시집 표지그림.

첫 시집으로 ‘고전적인 저녁’과 두번째 시집 ‘자물통 속의 눈’을 펴냈으며, 2014년 대교 눈높이아동문학대전 아동문학상 동시부문 최고상과 2019년 미래 서정 문학상을 수상 했다.

이번 '너에게 잠을 부어주다' 시집은총 제4부로 게르와 별, 붉은 흙, 극한 추위는 뜨거워지고, 갈필 등의 시로 구성되었다.

이지담 시인.
이지담 시인.

이 시인은 시집 서두 '시인의 말'에서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사람과 사람은 거리를 두어야 하지만 꽃은 꽃들끼리 어울려 피고 나무는 나무들끼리 어깨를 부딪치며 자라고 하늘은 조금씩 맑아져갑니다. 시는 나에게로 와서 눈을 맞추고 그 눈을 들여다 보며 나를 볼 수 있었습니다."고 밝혔다.

또 "직진에, 빠른 속도에 익숙했던 습관들을 버리고 오솔길을 향해 느릿느릿 걸어가면 흙길, 자갈길, 들풀, 들꽃들이 좋았습니다."라고 이번 시집 발간의 소감을 내놓았다.

이번 시집의 해설은 이지담 시인의 광주대 은사인 신덕룡교수가 '담담하게 바라보는 시선의 힘'이라는 주제로 평을 했다.

한편 이지담 시인은 최근 비대면으로 진행된 광주전남작가회의 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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