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재단, 2020년 일반국민 대상 5·18인식조사 결과발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변화 비율 54.6%
5·18 역사왜곡처벌법 ‘필요하다’ (79.8%)

5·18기념재단은 2020년 4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현대리서치컨설팅에 의뢰하여 ‘2020년 5·18 인식조사’를 진행하였다. ‘5·18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5·18 국민인식지수’는 71.9점으로 2019년(69.3점)에 비해 2.6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5·18 민주화운동의 ‘인지도’(+3.3점), ‘기여도’(+2.4점), ‘이미지’(+1.5점) 모두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옛 5.18묘지(민족민주열사묘역). ⓒ광주인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옛 5.18묘지(민족민주열사묘역). ⓒ광주인

5·18민주화운동 관련 인지도는 ‘전두환, 노태우 처벌 사실’, ‘5·18 국가기념일 지정’, ‘국립5·18민주묘지 조성’의 3개 하위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항목별로는 ‘전두환, 노태우 처벌 사실’의 인지도가 68.6점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5·18 민주묘지’ 63.7점, ‘5·18 민주화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61.8점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5·18민주화운동의 기여도는 ‘한국의 민주화’, ‘한국의 인권신장’, ‘아시아 국가들의 민주화’ 의 3개 하위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항목별로 ‘한국의 민주화’가 84.0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의 인권신장’ 75.7점, ‘아시아 국가들의 민주화’ 64.0점으로 나타났다.

5·18민주화운동의 이미지는 ‘국가의 부당한 폭력에 대한 저항’, ‘대한민국의 대표적 민주주의 역사’ 총 2가지의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가의 부당한 폭력에 대한 의로운 항거 운동’이 81.0점으로 가장 높고,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민주주의 역사’는 80.7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5·18 인식 수준의 변화는 과거에 비해 5·18민주화운동 ‘긍정적 이미지가 강해졌다’는 응답은 54.6%였고, 다음으로 ‘인식에 차이가 별로 없다(37.7%)’,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강해졌다(7.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반국민 3명 중 2명 가량(69.2%)은 5·18민주화운동을 조작, 왜곡한 ‘가짜뉴스를 접한 경험이 있다’(자주 있다 16.9% + 간혹 있다 52.3%)고 응답했고, 이에 5·18역사왜곡처벌법 필요 여부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79.8%(반드시 필요하다 55.8% + 대체로 필요하다 24.0%)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5.18재단이 현대리서치컨설팅에 의뢰하여 지난 4월22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19세 이상 일반국민을 상대로 유선 및 무선전화번호 무작위 추출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를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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