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당 15일 광주시의회 기자회견서 "차라리 나가라"
"대한민국 세금은 미국의 돼지 저금통이 아니다"
18~19일 상경투쟁, 시내 펼침막 걸기 등 홍보 예정

오는 18~19일 6조원의 주한미군방위비 분담 한미협상을 앞두고 민중당 광주시당(위원장 윤민호)이 상경투쟁과 미국정부를 비판하는 시내 홍보활동을 펼친다.   

민중당 광주시당은 15일 오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미국정부의 6조원대에 이르는 과도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요구에 대해 "한 푼도 줄 수 없다. 차라리 나가라"며 "대한민국 세금은 미국의 돼지 저금통이 아니다"고 반발했다.

민중당 광주시당(위원장 윤민호)이 15일 오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한미군 방위비 6조원 분담'을 요구하는 트럼프 미국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광주시당은 오는 18~19일 상경투쟁과 함께 시내 곳곳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민중당 광주시당 제공
민중당 광주시당(위원장 윤민호)이 15일 오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한미군 방위비 6조원 분담'을 요구하는 트럼프 미국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광주시당은 오는 18~19일 상경투쟁과 함께 시내 곳곳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민중당 광주시당 제공

또  "미국은 핵 전략폭격기, 항공모함 등 전략무기 사용료 등을 근거로 방위비 분담금으로 무려 6조원을 요구하고 있다"며 "미국은 전쟁비용을 대한민국 국민에게 떠넘기는 날강도적 요구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요구하는 6조원은 300만명 대학생에게 장학금 200만원씩 지급할 수도 있고, 연봉 2400만원 일자리 25만개를 새로 만들 수 있는 천문학적 비용"이라며 "2013년 주한미군이 사용하지 않고 쌓아놓은 방위비 분담금이 1조 2천억원에 달하며 2018년말에는 약 2조원에 육박한다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지소미아 연장 강요, 남북 평화 협력 가로막는 미군은 차라리 나가라"면서 "트럼프는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 개성공단 재가동, 금강산 관광 관련 '미국 승인 없이 불가능 하다'며 남북관계를 가로막고, 심지어 지소미아 연장을 강요하고 있다"고 트럼프 미국정부를 비난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미국과 협상 내용을 국민들에게 자세히 공개하고, 국회는 방위비 분담금 국회비준 거부 선언 등 대한민국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 나서라"고 주장했다.

민중당 광주시당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되는 제3차 방위비 분담금 협상 관련 1박 2일 상경투쟁과 함께 광주시내 곳곳에 관련 펼침막 내걸기, 매주 수요일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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