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문]

환영! 광주광역시의 ‘방사능 누출사고대비 행동매뉴얼’ 소개 계획 존치하기로.
광주광역시 옥내대피 뿐만 아니라 소개 계획 존치하기로

다양한 형태의 사고 가능성을 전제로 행동매뉴얼 강화
전문가, 시민사회 단체와 협치 하여 행동매뉴얼 수립 예정


광주광역시의 ‘방사능 누출사고 대비 행동매뉴얼’(이하 행동매뉴얼)을 강화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

광주광역시는 2011년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혹시 모를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을 적극보호하고 안전의식을 고양하고자 자체 방재계획을 전국최초로 유일하게 수립하였고, 2013년 1월 ‘방사능 방재 대책 제작 및 시민행동요령’을 작성하여 배부한 바 있다.

ⓒ광주인
ⓒ광주인

이후 현장매뉴얼의 현장성을 적극반영 하고자, 2018년 행동매뉴얼 정비하는 용역사업을 진행하였으나, 그 결과는 기존계획에서 훨씬 후퇴하는 내용이었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핵사고에서 얻은 역사적 사실과 합리적 추정으로 광주광역시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을 수 있다’ 라는 추정이 가능함에도, 정비용역 결과는 영광 핵발전소에서 후쿠시마와 같은 사고가 나더라도 광주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소소하다는 시뮬레이션 결과와 함께 광주지역은 옥내대피(건물로 대피)로 충분하다는 최종보고서를 제출한 것이다. (2019.07.10 성명서참조)

이에 대해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과 이 소식을 접한 많은 시민들이 우려의 마음과 함께 행동매뉴얼의 강화를 광주광역시에 전달하였다.

위와 같은 의견을 전달받은 광주광역시는 행동매뉴얼을 옥내대피로만 국한 하지 않고 다양한 사고 가능성을 고려하여 기존의 소개(타지역으로 대피) 계획도 존치키로 하는 등 내용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이후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도 시민사회, 전문가들과 소통해가며 협의해 가기로 결정하였다.

이러한 광주광역시 결정을 환영하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현장성이 담보되는 한층 강화된 방재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2019. 7. 14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

광주YWCA, 광주YMCA, 광주에코바이크,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시민센터, 광주전남녹색연합,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광주전남청년연대, 광주진보연대, 광주환경운동연합, 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금속노조자동차부품사비정규직지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광주지부, 여성단체연합, 사회진보연대광주지부, 순천탈핵연대, 시민생활환경회의, 전남환경운동연합(고흥보성환경운동연합, 광양환경운동연합, 목포환경운동연합, 순천환경운동연합, 여수환경운동연합),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광주녹색당, 노동당 광주시당, 민중당 광주시당, 전남녹색당, 정의당 광주시당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