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씨 재판 불출석에 비판 성명 발표

 성명 [전문]

전두환은 역사의 법정, 진실의 법정 앞에 서라

2018년 8월27일 전두환씨의 故)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死者)명예훼손 혐의 형사 재판이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전두환씨의 재판 출석이 끝내 무산된 가운데 80년 5월 이후 3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 반성하지 않는 자들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광주시당사.


지난 세월 5.18의 진실은 권력을 사적으로 유용한 자들에 의해 왜곡되고 은폐되어왔다. 그러나 이러한 탄압 속에서도 5.18 피해자와 유가족, 그리고 광주시민은 오월광주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마침내 무고한 광주시민을 적으로 규정한 무차별적인 헬기기총소사 자행 사실로 드러났고, 5.18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5.18진상규명특별법’이 제정되었다.

또 문재인 정부의 5.18진상규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역사적 진실 위에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완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불굴의 투지로 불의에 항거한 민주주의 땅 광주는 최초 발포 명령자 규명을 비롯한 완전한 5.18 진상규명을 위해 지치지 않고 나아갈 것이다.

전두환과 그 부역세력은 이제라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는 불변의 진리를 깨달아 역사의 법정, 진실의 법정 앞에 서서 5.18의 진실을 밝히고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해야 한다. 아울러 전두환과 그 부역세력으로부터 침묵을 강요받아온 책임 있는 사람들의 양심선언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완전한 5.18진상규명이 당당한 대한민국의 시작임을 확신하며 광주정신의 완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18년 8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송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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