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청, 광주영상위원회의 전폭적인 지원

1980년 5월의 아픔을 치유하고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는 휴먼 드라마 <임을 위한 행진곡>이 광주광역시와 전라도에서 올로케이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80년 5월, 이철수의 의문사 이후로 시간이 멈춰있는 엄마 명희(김부선 분)를 이해할 수 없었던 딸 희수(김꽃비 분)가 잊힌 진실을 마주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드라마 <임을 위한 행진곡>이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광주광역시와 전라도 올로케이션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에 출연 중인 김꽃비 배우.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1989 이철규 변사사건의 시공간을 교차시켜 기존 5〮18 영화들과는 결이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는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알려지지 않았던 진실에 대한 고찰과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것을 시사하는 만큼 영화의 현장감과 사실감을 살리는 데에 많은 공을 들였다.

화순군청과 광주영상위원회의 지원으로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를 비롯해 광주대학교, 전남 화순군, 담양군, 나주시 등 광주광역시와 전라도의 다양한 곳에서 원활하게 촬영이 진행될 수 있었다.

특히 기존 5〮18 영화에서 다루지 않았던 영창 회상 신과 전일빌딩 기총소사 사전 장면을 재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가했다고 알려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목격담으로만 전해져 왔던 당시의 실상을 관객들에게 전하기 위해 과거의 모습 그대로 재현된 광주 상무대와 실제 전일빌딩에서 촬영되어 당시 광주 시민들이 겪어야 했던 공포를 사실적으로 표현해내었다.

이 외에도 철수와 명희가 안타까운 이별을 맞이한 메타세쿼이아, 타이틀을 촬영한 장흥군 연꽃 저수지 등등 전라남도의 아름다운 풍광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후문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장소들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전남 화순군청, 광주영상위원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탄생한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은 오는 5월 1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감독/각본: 박기복ㅣ배급/공동배급: ㈜알앤오엔터테인먼트, ㈜무당벌레필름ㅣ기획/제작: ㈜무당벌레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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