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국 등 홍역 지속 발생, 여행 전 예방접종 당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에서 여행지 감염병 발생정보 미리 확인해야

광주광역시는 5월 첫째 주 연휴 기간 국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행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각종 감염병 원인균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5월 특히 조심해야 할 감염병으로는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통해 발생하는 설사질환 등 장관 감염병과 모기나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일본뇌염, 말라리아,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등이 있다.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며 긴소매 옷 착용, 적절한 기피제 사용 등 모기나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 2~3주 이내 발열, 전신 근육통, 가피,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모기나 진드기에 의한 감염일 수 있으니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아울러 연휴 기간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여행객들은 여행 전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에서 해당 국가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정보와 예방요령을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

우리나라와 비교적 가까운 거리로 연휴 기간 많은 여행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시아에서는 황열, 말라리아, 뎅기열 등 모기에 의한 감염병과 오염된 식수나 비위생적 음식물 섭취 등으로 인한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A형간염 등을 조심해야 하며, 해당 국가 방문 전 황열 등에 대한 사전 예방접종 및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 모기회피,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최근 유럽지역, 중국 등에서 홍역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해당 지역 방문 계획이 있는 경우, 사전에 홍역 예방접종력(MMR(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백신)을 확인해 접종하지 않았거나 2회 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은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 후 출국하는 것이 좋다.

광주시 관계자는 “입국 시 설사나 고열, 기침, 발진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공·항만 국립검역소에 신고하고, 귀국 후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해 최근 여행한 지역을 알리고 반드시 진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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