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더민주당 입당 절차 밝은 후 전남지사 경선 참여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은 지난 15일 오전 11시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전 전남도교육감은 ‘출마의 변’에서 “지난 8년 동안 교육감으로 일 하면서 전남 구석구석을 돌아 다닌 결과 전남의 어려운 현실을 알게됐다”며 “이를 개선해 사람과 자연, 미래가 함께 살아 숨쉬는 역동하는 전남을 가꾸겠다”고 밝혔다.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이 15일 전남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그는 “전남은 깨끗한 바다와 아름다운 섬, 비옥한 땅, 그리고 착하고 진취적인 사람들이 자산”이라며 “이를 잘 활용하면 행복한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다도해의 바다와 섬을 중심으로 매력적인 자연과 다이내믹 레저가 어우러진 명품관광을 만들어내겠다”며 “농축수산물도 통합·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숨쉬는 땅, 누구나 살고 싶은 부자 농어촌’을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신에너지산업을 일으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겠다”며 “이를위해 지식집단을 활용한 기술혁신형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스마트공장 지원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벤처가 주도하는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도내 대기업 대상 지역인재 할당제를 확대할 것이며, 연령 및 계층 맞춤형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건강한 삶이 넘치는 스마트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인재 육성을 특히 강조한 장 전 전남도교육감은 “과학과 기술, 문명의 진화를 이끄는 중심에는 항상 사람이 있다”며 “젊고 유능한 창의적 인재를 지속적으로 키워낼 수 있도록 행정과 교육의 조화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남이 안고 있는 농촌공동화 문제도, 인구 감소 문제도 교육만 살려내면 해결할 수 있다”며 “아이들 교육에 필요한 대부분의 시책들은 행정과 교육이 함께 할 때라야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지난 8년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장 전 전남도교육감은 “기존의 정책을 따라하는 것으로는 이런 일들을 해낼 수 없다”면서 “전남의 장점을 살리는 창의적인 정책으로 도민에게 행복한 삶, 희망찬 미래를 안겨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그는 “흔히들 인생에는 선택만 있을 뿐 정답이 없다고 하는데, 그 선택을 정답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오늘의 선택이 200만 전남도민 모두를 위한 정답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전남도교육청에서 이임식을 가진 장 전 전남도교육감은 향후 민주당 중앙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하는 등 입당 절차를 밟은 뒤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에 참여할 예정이다.
 

장만채 더불어민주당 입당의 변 [전문]

DJ 정신을 계승해 문재인 정부 성공을 돕겠습니다

저 장만채, 민주당에 입당하기를 원합니다. 한평생 교육자로 살아오면서 쌓은 경험과 지식, 노하우를 이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사용하고 싶습니다.

저의 민주당 입당은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한국을 바라는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고,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현실화하기 위한 정치적 실천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성공적인 정권교체를 통해 참여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었고, 적폐를 청산해 올바르고 정의로운 사회 건설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는 시대적 과업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정책 중심의 정치로 국민적 요구를 담아내야 합니다.

저는 “이런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인물이 평생 교육계와 각종 사회활동을 통해 혁신의 모습을 보여준 장만채”라는 많은 사람들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민주당에 입당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DJ이념을 계승 발전하는 데 밀알이 되기 위해 현실정치에 뛰어들고자 합니다.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민선 7기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당원으로서 주어진 역할과 임무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2018년 3월 15일

장 만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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