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핫라인’,젊은 전남 미래 힘차게 열겠다”

“문재인 정부 성공=전남 발전 위해 시대정신에 맞는 인물 필요”

농민운동가 출신으로 나주시장, 국회의원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을 역임한 신정훈(54) 전 의원이 15일 전남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전남도의회 2층 초의실에서 당원과 지지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문제인의 ‘핫 라인’으로 위기에 처한 전남의 운명을 바꿔 낼 적임자”라고 밝혔다.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신정훈 전 의원이 15일 광주 북구 운정동 민족민주열사묘역(옛 5.18묘지)에서 고 백남기 농민 묘소에 헌화하고 있다.


이어 “촛불혁명으로 탄생시킨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와 민선 7기 전남도정을 성공적으로 연결해서 잘사는 전남, 젊은 전남, 강한 전남, 희망의 전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 전 의원은 “인물과 비전, 정책의 부재로 희망이 없었던 전남이 촛불 이후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듯, 이제 전남이 필요로 하는 인물을 도민이 선택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시대정신에 부합하고, 전남의 위대한 도전을 이끌어갈 지도자로는 전남도민과 늘 함께했던 자신이 적임자”라고 재차 강조했다.

신 전 의원은 “민선 7기 전남도정의 출발점을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의 차질없는 추진부터 시작하고 도민이 주인인 열린 전남을 실천하는 한편 지역주도의 자립적 성장기반 구축을 통해 잘사는 전남을 만들겠다”며 “한전공대와 에너지 밸리를 속도감있게 추진해 명실상부한 에너지수도의 기반을 닦겠다”고 말했다.

지역별 공약으로는 ▲중부권은 화순나주장흥 생물의약산업 벨트 구축, 영산강 고대문화권 개발 계획 확대 강화로 전라도 정도 천년 준비 ▲서부권은 무안공항 경유 호남고속철 조기착공과 목포권의 수리조선 특화산단의 조성, 수산식품가공수출단지를 조성해 대중국 동남아 농수산물 수출 전진기지 육성 ▲남부권은 첨단과학기술 융복합 단지와 해양헬스케어 센터를 중심으로 해조류산업의 클러스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
 

신정훈 전 의원이 15일 오전 전남도의회 2층 초의실에서 당원과 지지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


또 ▲동부권은 광양항 항만기반 시설확충 및 첨단 신소재 산업 육성, 이순신 호국 관광벨트 등 서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으로 서남해안 관광밸트 조성 ▲북부권은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조성, 장성 심혈관 센터의 차질없는 건립 등으로 전국이 주목하는 복합힐링 1번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신 전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에 이어 민족민주열사 묘역(5·18 옛묘역)을 찾아 고 백남기 농민 묘소를 참배했다.
 

신정훈 전 의원 전남도지사 출마선언문 [전문] 

(2018. 03, 15, 전남도의회 2층 초의실)

존경하는 전남도민 여러분! 출향인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여러분!

저는 오늘 새로운 전남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대한민국의 명운이 크게 바뀌는 역사의 현장을 지켜봤습니다. 국민들께서는 국정농단을 일삼는 낡고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세력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촛불혁명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이게 나라냐’란 물음으로 타 올랐던 촛불혁명은 나라다운 나라, 정의와 상식이 살아있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국민들의 염원이자 명령이었습니다.

촛불혁명의 정신을 받들고자 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흔들림 없이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자치와 분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지방자치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15일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하는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문재인 정부의 진짜 시작은 6.13 지방선거입니다.
지역을 바꿔야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전남이 위기입니다.
인물도 비전도 정책도 없고, 그래서 희망도 없다고 합니다.
그동안 전남은 전남이 원하는 선택을 한 적이 없습니다.

전남은 누구를 내려 보내도 그냥 따랐습니다. 하지만 이제 아닙니다.
촛불 이후 국민들이 새로 태어났듯이 전남도민들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제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도민 스스로 전남이 필요로 하는 인물을 선택할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주역이자 주체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전남의 발전을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시대정신에 맞는 인물이 필요합니다.

전남의 위대한 도전을 이끌어 갈 비전을 가진 지도자를 선택해야 합니다.

저 신정훈은 전남도민이 아파할 때 늘 앞장섰습니다.

모두가 광주를 모른 채 할 때, 서울 미문화원에 들어가 광주학살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부당한 물세수탈에 쌀 농민들이 힘들어할 때는 물세폐지 투쟁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절대다수의 도민이 반대했던 정략적 도청이전에 맞서 끝까지 싸웠습니다.

저 신정훈은 전남도민의 삶과 함께 했습니다.

전국최초의 쌀 경영안정직불제, 전국최초의 친환경 학교급식, 전국최초의 마을택시 등은 척박한 전남의 지방정치의 현장에서 약관의 무소속 정치인 신정훈이 일구어 낸 신정훈 표 민생정책입니다.

저 신정훈은 전남의 미래를 준비해 왔습니다.

광주, 전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설계자입니다.

문재인 캠프에서 한전공대 설립과 지역인재할당제를 제기한 제안자이며,

문재인 대통령의 전남공약과 농어업 공약의 책임자도 저 신정훈이었습니다.

어떻게 약관의 무소속 정치인 신정훈이 참여정부의 최대현안 사업이었던 혁신도시의 설계자였으며, 문재인 정부의 최대 공약사업인 한전공대 설립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겠습니까?

지난 30년 동안 오로지 전남도민과 함께 울고 웃었던 현장의 정치인이며 개혁적 중앙 정치세력과 소통이 가능한 정치인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남도민 여러분! 출향인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여러분!

이제 더 이상 우리 전남은 전통적인 야당의 본고장이 아닙니다. 촛불과 함께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문재인 정부를 만들어 낸 당당한 집권세력이며 우리운명의 개척자입니다.

이제 본격적 지방정부 시대를 맞아 우리는 스스로의 미래를 준비할 능력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가치와 철학 그리고 입안된 정책을 실천할 수 있는 핫라인이 있어야 합니다.

캠프내에서 가장 반대가 심했던 한전공대와 쌀 생산조정제를 관철시킬 수 있었던 것도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정책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민선 7기 전남도정은 철저히 문재인 정부 집권 5년과 맞닫아 있기 때문에 민선 7기 전남도정의 출발점을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의 차질없는 추진에서부터 출발하겠습니다.

이제, 문재인의 핫라인으로
도민의 삶과 함께, 젊은 전남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첫째, 저는 먼저 민선 7기 도정의 출발점을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의 차질없는 추진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민선 7기 전남도정은 시기적으로 철저히 문재인 정부의 5년과 일치한 시기로서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를 민선7기의 도정과제로 삼아 차질없이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우선, 한전공대와 에너지 벨리를 속도감있게 추진하여 명실상부한 에너지수도의 기반을 닦겠습니다. 에너지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면서 공공기관 지역인재 할당제와 더불어 청년 일자리의 보고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중부권은 화순나주장흥 생물의약산업 벨트를 구축하고 영산강 고대문화권 개발 계획을 확대 강화하여 전라도 정도 천년을 준비하겠습니다.

서부권은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 조기착공과 함께 공항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목포권의 수리조선 특화산단의 조성, 해경 제2 정비창, 수산식품가공수출단지를 조성해 대 중국, 동남아 농수산물 수출 전진기지로 키우겠습니다.

남부권은 첨단과학기술 융복합 단지와 해양헬스케어 센타를 중심으로 해조류산업의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미래 농수산업의 보물창고로 만들겠습니다.
 

15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신정훈 전 의원.


동부권은 광양항 항만기반 시설확충 및 첨단 신소재 산업을 육성하고 이순신 호국 관광벨트 등 서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에도 힘 쓰겠습니다.

북부권은 전국이 주목하는 복합힐링 1번지로 육성하겠습니다.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장성 심혈관 센터의 차질없는 건립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둘째, 도민이 주인인 열린 전남을 실천하겠습니다.

창의적인 행정과 자발적 참여에 기초해 도민이 모든 것을 주도하고 논의하고 결정하는 진정한 도민자치를 구현하겠습니다.

잘못된 관행과 폐단을 청산하고 정의와 상식이 살아있는 강한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깨어있는 도민의 힘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도민들의 삶을 보다 더 행복하게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지역주도의 자립적 성장기반 구축을 통해 잘사는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소득주도형 성장정책으로의 변화를 도모하는 정부정책에 대비한 지역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습니다.

저성장의 지속과 주력산업의 구조조정 본격화 등에 대응할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의 발굴 및 육성으로 대응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인 IT,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BT(생명공학기술), 클라우드 기반 산업의 기업유치를 통해 기존의 에너지산업과 관광산업과의 연계성과 시너지를 높이겠습니다.

차별화된 문화예술과 지역자산을 문화관광산업으로 육성해 전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안정적이고 자주적인 경제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넷째, 지역인재 일자리 창출로 젊은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공공기관 지역할당제를 적극 활용하고 관, 산, 학이 연계해 지역에서 배출되는 우수한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맞춤형 인재육성과 교육, 취업지원의 일자리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청년의 실업난 해소에 앞장서겠습니다.

특히,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정착한 공공기관과 산, 학, 연 클러스터의 두 축을 중심으로 에너지, 농·생명, 정보통신, 문화예술의 분야에서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와 스타트 업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창업지원 할당제 및 담당제를 구축해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 창업농 지원사업과 지역맞춤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을 육성 지원하고, 일자리가 생겨나는 지속적인 지역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 웃음소리가 들리는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도민의 삶이 빛나는 희망의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농민, 노동자들의 인권이 존중되어야 합니다. 실업, 질병, 노령으로 인한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다양한 공공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확대하겠습니다.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부담 없이 마음 놓고 안전하게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는 희망의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출향인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여러분!

청와대를 나서면서 대통령님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대통령님 곁을 떠나는데 송구스런 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뜻밖에도 환한 모습으로 위로해 주셨습니다.

모두에게 시대에 따라 해야 할 일이 있는 것 아니겠냐며 따뜻한 모습으로 환송해 주셨습니다.

누구에게나 시대적 사명과 소임이 있습니다.

저 신정훈이 해야 할 일은‘문재인의 핫라인’이 되어 전남도민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전남의 운명을 바꾸는 것입니다. 전남을 확 바꿔놓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전남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손잡고 만들어 갑시다.

강한 전남, 잘사는 전남, 젊은 전남, 희망의 전남

기필코 만들어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3월 15일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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