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이 7일 사임한다. 민 구청장은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6·13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로 나선다.

민 구청장은 별도의 퇴임식을 갖지 않는다. “조용한 퇴임”을 원하는 그의 바람에 따라 광산구 역시 특별한 행사를 기획하지 않았다.

다만 민 구청장은 지난 2일, 매월 갖는 전체회의에서 8년 동안 함께 일한 공직자들에 대한 당부와 스스로의 소회를 밝혔다.

민 구청장은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공직자여야 한다”며 “공인의식, 사람중심 사고, 내가 구청장이라는 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8년간 해왔던 일과 열정 그대로 간직하고 미래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민 구청장은 “역사는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에게만 유의미하다”며 “광산구정 역사를 그렇게 써 나아가길 바란다”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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