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해양 전문인력 양성 교두보 기대
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가 지난 1일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대체 실습선인 ‘새동백호’의 기공식을 갖고 건조작업을 본격화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장덕종 전남대학교 수산해양대학장을 비롯 양경욱 선박실습센터장 및 건조감독관, 한진중공업, 한국해사기술, 한국선급 등 실습선 건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새동백호는 전국의 5개 국립대학이 공동으로 설계·건조(수산계대학 3척, 해양계대학 2척)하는 실습선으로서 지난 2017년 5월 10일 강재절단식(Steel Cutting Ceremony)을 시작으로 건조 중에 있다.
이번 기공식(Keel Laying Ceremony)은 첫 번째 블록을 건조 선대에 자리 잡아 거치하는 행사로 선박 건조가 본궤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장덕종 전남대 수산해양대학장은 “새동백호 건조는 고품질의 해기사(항해사, 기관사) 및 수산해양 관련 전문인력 양성교육과 해양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면서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가진 실습선을 건조하기 위해 국내 기술력을 총결집해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학교 대체 실습선은 2,996톤 규모로 전장 약 97m, 선폭 약 15m, 최대 속력은 16노트, 최대 항속거리가 1만 마일에 달한다. 승무원과 실습생 등 110명이 승선할 수 있는 이 실습선은 오는 2018년 11월 말 건조를 완료, 전남대학교에 인수될 예정이다.
이상현 기자
simin66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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