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17일부터 이틀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 이하 ACC)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2017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심포지엄'을 ACC 문화정보원 지하 2층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다.

‘아시아 연구의 분화와 융합’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ACC의 아시아문화연구소가 진행하며, 한국·대만·일본·네팔·인도네시아·필리핀·러시아·네덜란드 등 국내외 학자 및 전문가 30여 명이 모여 역동적으로 변모하는 아시아에 대한 접근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시아문화연구소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콘텐츠 창·제작에 필요한 배경지식과 문화 원천소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연구 성과를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와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확산시키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첫째 날은 유럽한국학회장과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 한국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석좌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보데왼 왈라번(Boudewijn Walraven)의 기조발제로 시작한다. 왈라번 교수는 트랜스내셔널 연구(Transnational Studies)의 과제와 전망에 대해서 아시아 지역 연구의 사례를 들어 소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아시아 지역 연구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 하에 아시아 권역별 학회장들이 모여 각 학회별 연구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서 살펴보고, 향후 아시아 학제간 연구에 대한 생산적 논의가 이루어지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두 번째 세션은‘아시아 연구의 정책과 방향’이라는 주제를 통해 각 기관(박물관·미술관·도서관)별 아시아 관련 연구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즉, 첫째 날은 지역학회의 연구동향과 국립기관의 정책방향을 살펴봄으로써 ACC의 위치와 역할, 목표지점과 실천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둘째 날에는 2개의 연구주제 세션이 진행된다. 현재 ACC 아시아문화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과 관련하여 국내외 학자들이 모여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ACC 방문연구 프로그램에 초청된 국외 방문학자들과 ACC 차세대 문화포럼 프로그램 우수 논문 선정자를 초청하여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하였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인류의 공동자산, 아시아 스토리’라는 주제 하에 미얀마의 계모형 설화, 동북아시아의 표해서사, 부랴트 설화와 영웅서사시 등을 소개하고 아시아 스토리의 콘텐츠 창·제작에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은‘아시아 문신의 변용과 소비’라는 주제로 한국·일본·필리핀·대만·태국 등 타투 관련 지역별 연구사례를 소개한다. ACC는 오는 11월 25일(토)‘아시아의 타투’기획전시를 통해서 연구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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