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식생활 일상화' 논의

온실가스 감소와 채식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세미나가 광주에서 열렸다.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는 지난 24일 광주광역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녹색식생활 확산방안 논의를 위한 정책세미나를 열고 채식문화 확산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운동에 뜻을 모았다. 

황철호 국제기후환경센터 박사는 '녹색식생활을 통한 기후변화대응'을, 윤영란 전남공고 영양사는 '학교채식급식 확대를 위한 제언'을, 임진희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장은 '학부모의 눈으로 본 녹색식생활 학교급식'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지난 24일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주최로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열린 '녹색식생활 확산방안 논의를 위한 정책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제공

이날 토론자로는 전진숙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과 송용수 광주광역시 기후변화대응과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후변화와 육식 위주의 식습관이 기후변화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만약 광주광역시 전체 인구가 1주일에 하루 채식을 했을 경우에 25만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채식문화 조성과 보리밥 거리 등 채식 지구를 조성해서 좀 더 많은 인구가 채식을 접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 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또 "학교 교육의 중요성, 시민 홍보 활성화, 사회적 기업 등의 방법을 통한 채식식당 확대를 통해 채식문화를 확산시키자"며 "광주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녹색식생활조례를 바탕으로 세부적인 기본계획을 세워 실질적인 성과를 실천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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