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그가 철도마을이랑께' 꿈여울역에서 21~22일에

무려 104년이라는 철도마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호남선 몽탄역과 주변 철도마을 일원에서 기차에 관한 추억과 철도로 인해 자생되고 발전된 문화를 주제로 '2017 몽탄 철도마을 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일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작년에 성황리에 개최된 “호남선 철도문화축제”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데 몽탄철도마을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코레일, 무안군, 다도해문화예술교육원 주관하는 행사이다. 또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남문화관광재단,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각설이품바보존회 등이 후원한다.
 

축제 프로그램은 철도마을의 꿈과 추억을 담은 연극, 영화, 음악회, 사진전, 시화전 등 공연·전시를 비롯해 미니 철도박물관, 레일바이크, 기차모형 만들기 등 풍부한 체험거리도 있다. 또한 철도마을 먹거리, 전통놀이와 철도마을의 문화를 동시에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등의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공연으로는 철도와 주민들의 삶을 그린 남도국악창착극 <철도역 장터이야기> 공연, 철도마을 각설이품바 공연, 난타공연, 간이역 시/노래 콘서트와 철도마을 노래자랑 등이 몽탄역 꿈여울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또한 찾아가는 영화관에서는 <청년경찰>이 특별히 무료 상영된다.

특별히 지역민이 직접 가기 어려운 철도박물관과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서 기차와 선박모형 이동 전시를 하며, 한국프로사진협회 초대작가 김동민 명예역장의 철도사진 전시 및 호남선 철도와 관련된 시․화전 등은 문화의 달에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철도여행의 추억과 꿈, 철도마을 등을 소재로 하는 백일장과 사생대회가 10월 21일 철도마을 일대에서 열리고, 전문가 심사와 현장에서 관람객이 참여하는 스티커 붙이기 심사도 진행한다. 아울러 전년도 수상작품 전시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있도록 레일바이크를 비롯해 통학열차·각설이품바 코스프레, 무안 분청사기 아트체험, 기차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광주에서 시골역까지 가는 추억의 기차여행을 맛보도록 몽탄역까지 셔틀열차를 운행할 예정인데 기차여행의 기회가 부족한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한다.

향후 철도마을축제에 대한 지속성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간이역 활성화를 이룬 곡성역, 득량역, 화본역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철도문화 콘텐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축제위원장(장용우회장)은 무엇보다 “지역주민들께 자긍심을 제공하고 더불어 지역민이 중심이 되어 공동화 등으로 소외된 마을을 축제를 통해 단합을 이루고 철도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몽탄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몽탄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열차편은 하루 13회 정차하는 무궁화호를 이용할 수 있으며, 또한 KTX를 이용해 광주송정 또는 목포역에서 무궁화호로 환승하여 방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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