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방송, "공공기관과 협업... 100여명 주민 제작실습 성과"

광주시민방송(광주FM 88.9MHz)은 4일부터 주민 81명이 직접 제작하는 37개 공동체라디오 방송프로그램을 정규 방송한다.

새로 편성되는 정규 방송은 생방송 18개 프로그램, 녹음방송 12개 프로그램, 청소년방송 7개 프로그램 등이다. 이번 편성에서는 생방송을 대폭 늘림으로써 방송활동가와 청취자간 일상의 소재와 마을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방점을 두었다, 아울러 직업.진로를 방송계로 생각하는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영됐다.

ⓒ광주시민방송 제공

생방송은 매일 10시,11시,19시,20시 네 개 시간대에 진행되며, 녹음방송 본방송은 매일 12시,21시,22시 세 개 시간대에 송출된다. 청소년방송 본방송은 주말 시간대인 매주 일요일 14시부터 21시까지 자리잡았다.

마을공동체 마을미디어로는 수박등의하루(월산4동), 달아실라디오 행복쉼표(월곡2동), 학교가는길(문흥동), 꽃피는시절(수완동) 등이 매주 방송된다.

광주FM은 지난 3월 28개 방송프로그램을 정규 편성한 이래 지속적인 주민 제작 교육을 진행, 라디오방송 활동에 관심을 가진 주민의 제작실습 역량을 키워냈다.

주민 제작실습 교육은 광주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사)광주시민방송은 광주마을학교와 마을활동가 FM라디오 제작실습 ‘동네라디오Q~'(15명), 광주문화재단과  ’이주민마을라디오-광주비정상회담’(10명), 광주평생교육진흥원과 마을공동체 주민PD 양성(10명),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와 월례정규교육(매월 5-8명), 광산달아실라디오와 ‘광산월례정규교육’(매월 3-5명), 광주시.광주시교육청과 ‘문성중.신창중 마을교육공동체’ 라디오교육을 진행해왔다. 기존 정규방송 프로그램을 만들어온 방송활동가와 이번 교육 후 활동 의사를 가진 방송활동가 81명이 가을편성에 참여했다.

사군 광주FM PD는 "제작실습 교육은 기획부터 녹음, 편집까지 누구나 직접 방송제작 능력을 갖도록 하는 실질적인 교육"으로 "교육을 받은 주민의 다수가 정규 라디오방송 제작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광주FM 방송활동가 55명은 지난 8월17일(목) 2017년 가을편성 전체회의를 열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정규편성안을 마련하고, 광주 마을공동체 활성화 정책을 제안했다.
(062) 531~0100, (사)광주시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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