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농식품생명화학부 환경미생물학연구실이 농촌진흥청의 2017년도 농생명자원관리기관 균류(곰팡이) 분야에 선정돼 17일 현판식을 가졌다.

농촌진흥청은 ‘농수산생명자원의 보존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직무육성품종 및 농생명자원 관리업무에 관한 규정’에 근거해 생명자원 분야 별로 지역 거점 기관을 지정, 자원 통합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농업생명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함이다.

전남대학교 농식품생명화학부 환경미생물학연구실이 농촌진흥청의 2017년도 농생명자원관리기관 균류(곰팡이) 분야에 선정돼 17일(목) 현판식을 열고 있다. ⓒ전남대학교 제공

균류 분야는 전남대를 포함해 2곳만이 지정 ·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자원관리 기탁을 위한 연구비를 지원받아 여러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들 기관은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농업미생물과의 주관 하에 운영된다.

특히, 균류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분류군의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분리기술을 이용해 미개척 분류군, 특수환경서식균, 난분류군에 속하는 균류자원을 집중 발굴할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균류는 10만여 종에 이르며 국내 자생 균류 역시 기록된 것만 4,800여 종에 달할 정도로 새롭게 발굴가능성이 매우 높은 생물군이다.따라서, 국내 자생균류의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이의 보존 관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운영책임을 맡은 전남대 농식품생명화학부 이향범 교수는 “전남대가 거점 관리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균류 생물자원의 다양성 확보와 국가 종 목록 확대는 물론 최신 분류체계에 기초한 분류동정, 균주 보존 및 관리 수준의 제고를 통해 우리나라 균류 생물자원 기반 구축과 자원 활용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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