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지난 18일 주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구례읍 5일 시장과 구례공영버스터미널 일대에서 각종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한 건강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주민과 관광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날 캠페인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온이 계속되면서 발생하기 쉬운 각종 감염병과 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감염병, 진드기 매개 감염병(SFTS, 쯔쯔가무시증) 예방법을 홍보하고, 결핵, 에이즈 예방, 마약류 오남용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이웃 사랑을 위한 헌혈 실천을 홍보하며 건강한 여름나기 홍보용 부채 등을 배부하였다.

또한, 어패류 생식을 통해 감염되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간질환, 당뇨병 등 면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의 경우 어패류 생식을 금하고 충분히 익혀 섭취할 것과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에 들어가지 말 것을 권고했다.

구례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으로 군민과 관광객이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폭염 시 충분한 수분 섭취는 물론 가정에서도 철저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적극 실천하고 열, 설사 등 집단환자 발생 시 보건의료원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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