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필름정거장”에서 함께 떠나는 리프레쉬 영화여행 (28일)
봉준호 감독 <옥자> 극장 스크린을 통해 만나다 (29일 개봉)

2016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펑크음악 다큐 <노후 대책 없다>(29일 개봉)
15년 만에 돌아온 흥분과 열정의 록 뮤지컬 영화 <헤드윅> (29일 개봉)
<바람의 춤꾼> 30일 두 번째 GV (참석_감독, 주인공, 진모영 감독, 나희덕 시인, 나경택 사진작가)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영화를 즐기는 영화로운 시네마천국 <필름정거장>이 오는 28일에는 ‘THE 유월, 다시 시작’이라는 주제로 광주극장과 광주극장의 숨겨진 명소 ‘영화의 집’까지 공간을 확장하여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필름정거장에 찾아온 한사람, 한사람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미디어 아카이브 프로젝트 “만인보 프로젝트”가 1층에서, 1.5층에서는 영화특수촬영기법을 이용하여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디지털 포토존 “기쿠지로 포토존”을 체험할 수 있다.

2층에서는 내 손으로 직접 필름정거장 기념엽서를 제작해보는 “핸드메이드 필름정거장 엽서”와 가죽으로 선글라스 목걸이를 만들어보는 “여름공방”도 체험할 수 있다.

추억의 비디오 전시 및 보물찾기가 진행되는 “비디오 보물섬”과 추억의 비디오 상영관 “필름영화방”도 2층에서 진행된다. 또한 광주극장 관계자가 필름정거장 역장이 되어 극장의 이모저모를 설명하는 “역장투어”가 2회 운영 된다.

이번 달부터 7080 음악다방 컨셉으로 관람객들을 흥겹게 했던 휴식카페 “라 비앙 로즈”와 다방 DJ프로그램 “영화가 빛나는 밤에”, “뮤직시네마천국”이 숲 속에 열리는 작은 음악회의 컨셉으로 광주극장의 숨겨진 명소, ‘영화의 집’에서 진행된다.

이번 “뮤직시네마천국”에서는 랩보컬 듀오 “혬2”와 클래식과 국악의 퓨전 앙상블 “BLANC(블랑)”이 함께 관객과 호흡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오늘의 영화”는 방학을 앞 둔 학생과 가족 관객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기쿠지로의 여름>(1999년. 감독_기타노 다케시)이 상영된다.

52살의 철없는 아저씨 기쿠지로와 9살 소년 마사오가 엄마를 찾아가는 먼 여정에 동행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엉뚱하고 예측불허의 여행기로 히사이시 조의 명곡 ‘Summer’ 가 영화 속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

유월의 마지막 수요일 밤, 일 년의 반을 달려온 우리가 다시 재충전할 수 있는 필름정거장 영화여행과 ‘다시 시작’해보자.

필름정거장 https://www.facebook.com/Afilmstation (062)366~ 1895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국내 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 후 언론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모으고 있는 봉준호 감독 <옥자>(6/29 개봉)가 광주에서도 극장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옥자'는 국내에서 오는 29일 스트리밍 서비스와 동시에 극장 개봉을 선언해 영화계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기존 영화 산업 구조에서는 선(先) 극장 개봉 이후 홀드백(개봉 3주 후) 기간을 거쳐 IPTV 서비스를 진행해왔지만 '옥자'가 이런 관행을 깨고 극장과 스트리밍을 동시에 개봉하겠다 선언한 것.

이에 대해 국내 극장 산업을 주도하는 멀티플렉스 CGV, 롯데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가 '옥자' 상영을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관객들의 극장에서 볼 권리를 위하여 광주극장에서는 6월29일부터 매일 1회씩 <옥자>를 상영한다.(옥자 상영 입장문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11198)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섬세한 연출력과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봉준호 감독과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안서현, 릴리 콜린스, 변희봉,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스티븐 연 등이 출연한다.

운명이라고 믿었던 연인 ‘토미’에게 배신당한 후 잃어버린 진정한 반쪽을 찾기 위해 밴드 앵그리인치와 함께 끊임 없이 노래하는 세상에 버림받은 아름다운 록스타 ‘헤드윅’의 이야기를 담은 <헤드윅>(6/29 개봉)이 15년 만에 다시 스크린을 통해 찾아온다.

존 카메론 미첼이 직접 연출과 주연을 맡은 영화 <헤드윅>은 ‘헤드윅’이라는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 진정한 록스피릿과 영화의 상징적인 메시지를 느낄 수 있는 명품 OST, 글램록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황홀한 비주얼까지, 높은 완성도와 폭발적인 에너지로 록 뮤지컬 영화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 영화로 손꼽힌다. 영화와 음악, 뮤지컬을 통해 마니아층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며 사랑 받는 <헤드윅>을 오는 6월 29일부터 대형 스크린을 통해 만나 보시길.

<노후 대책 없다>(6/29 개봉)는 ‘하드코어 펑크’라는 장르를 중심으로 강렬한 음악세계, 유머러스하지만 가치관이 뚜렷한 청년 세대의 삶을 두루 보여주며 재미와 울림을 동시에 선사한다는 평을 얻으며 2016 서울독립영화제 대상을 수상하였다. 하드코어 펑크 씬의 이야기와 등장인물들이 가진 매력을 놓치고 싶지 않아 감독 본인이 촬영을 도맡은 데 이어 100시간에 달할 정도로 긴 촬영 분량을 직접 편집하고, 특별한 후반작업 없이 거칠고 자연스러운 질감을 살려 영화를 완성했다.

30년 넘게 시대의 아픔을 춤으로 표현해온 이삼헌의 인생을 15년 동안 기록해온 최상진 감독의 다큐멘터리 <바람의 춤꾼> 두 번째 GV가 6월30일 금요일 저녁 7시20분 영화 상영 후 마련된다. 이날 GV에는 최상진 감독, 주인공 이삼헌과 특별 게스트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진모영 감독, 나희덕 시인, 나경택 사진작가가 자리를 함께한다.

(062)224-5858. 광주극장.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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