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강역 꽃밭 만들어…교통혼잡 없고 극랑강역 옛 정취는 덤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로 도심 교통혼잡을 피하고 극락강역의 옛 정취도 즐기세요…”

광주광역시와 코레일 광주본부는 셔틀열차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사업의 하나로 지난 26일 직원 30여 명이 셔틀열차의 유일한 중간 정차역인 극락강역에 꽃밭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코레일광주본부 직원들이 극락강역에 꽃밭을 조성하고 있다. 광주역~송정역 셔틀열차는 하루 30회 왕복운행 중이며 소용시간은 15분. ⓒ광주시청 제공

참가자들은 극락강역 주변 잡초와 수목을 제거하는 등 환경과 공터를 정비한 후 해바라기, 분꽃, 채송화 등 꽃 3000여 그루를 심었다.

극락강역은 코레일 지정문화재로 등록된 간이역으로, 1950년대 고즈넉한 시골역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이번에 심은 꽃들과 어우러지며 정취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극락강역 방문객은 물론, 셔틀열차 이용객들이 꽃을 보면서 잠시나마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오래된 간이역사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조경 전문가의 자문도 받았다.

한편, 광주시와 코레일은 2016년 12월부터 광주역~광주송정역 간 셔틀열차를 하루 30회(왕복) 운행하고 있다. 소요시간은 15분이다. 운임은 어른 기준으로 2600원이고 KTX 환승 시 900원 할인된다.

특히, 광주역에는 100여 면의 부설 주차장이 있어 주차가 편리하고, 자동차로 광주송정역까지 갈 때와 비교하면 30분 가량 단축되며 비용도 택시요금에 비해 1만원 정도 아낄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레일과 협력해 철길 주변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편리하고 쾌적한 셔틀열차를 많이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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