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시민운동가 등 224명, 26일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광산진폐권익연대. 문화예술계 등도 지지선언 가세

호남지역 지지여론이 상승 중인 가운데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직능 단체 등 각계의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와 종교인, 일반 시민 등 224명은 26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후보 공개 지지선언을 했다.

전남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와 종교인, 일반 시민 등 224명이 26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더민주당 전남도당 제공

똑소리닷컴 한창진 대표와 여수촛불시민행동 공동대표인 열린교회 정한수 목사 등은 이날 회견에서 “박정희 망령시대 종식, 이명박·박근혜 적폐청산은 문재인 만이 할 수 있다"며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창진 대표는 “촛불혁명이 이뤄낸 이번 대선은 박정희 망령과 박근혜 적폐를 청산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답해야 하며, 이에 가장 적합한 후보는 문재인 후보 뿐이라고 판단해 공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통합 명분 뒤로 숨어 개발독재 부패권력과 결탁한 정치인, 재벌, 수구언론과 관료들을 눈감아주는 후보들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참여정부 시절 유치한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올바른 사후활용을 하겠다고 약속한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4.19혁명과 6.10항쟁의 국민승리에도 불구하고 엉뚱한 권력에 다시 짓밟히곤 했으나 이번 촛불혁명이 그 전철을 밟지 않고 국민승리를 완결하기 위해서는 문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앞으로 2, 3차 릴레이 지지선언을 추가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사)광산진폐권익연대 광주전남지부 이상근 지부장을 비롯한 회원 80여명도 이날 민주당 화순군 정당사무실을 방문, 문 후보가 진폐 제도 개선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 지부장 등은 진폐 재해자들이 대접받는 세상과 폐광지역 살리기에 큰 힘이 되어 줄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광산진폐권익연대를 비롯해 한국진폐재해자협회, 대한진폐재해자보호협회, 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 등은 지난 25일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통해 지난 3월 진폐정책 토론회(태백)를 개최하는 등 그동안 민주당이 진폐제도 개선에 앞장서는 등 재해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는 29일 전남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5월 1일에는 장애인 단체 등의 지지선언이 잇따라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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