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시 현장 이끌 차세대 전문 인력 양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 이하 ACC)이 오는 5월 13일부터 7월 29일까지 3개월 과정으로 ‘전시 테크니션 양성 프로그램’기초과정을 진행한다.

‘ACC 전시 테크니션 양성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융·복합 콘텐츠의 창·제작 환경에 맞춰 활동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설되었다.
 

ACC는 지난 2016년 7월, 총 20명의 교육생을 선발하여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교육생 중 일부는 ACC 전시 현장에 직접 참여하는 등 실질적인 현장연계의 성과를 이루었다.

올해는 교육내용을 더욱 체계적으로 보강하여 지역 젊은 인력의 참여가 용이하도록 주말을 이용해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각 과목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교육 운영을 위해 기초과정과 심화과정 등 두 단계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개설된다.

먼저 5월에 시작하는 기초과정은 전시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전기, 조명, 장비 사용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전시 콘텐츠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영상과 음향 분야의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현장 기술에만 치우치지 않고, 동시대 미술 이해와 미적 소양을 갖춘 전시 테크니션 양성을 위해 전시 역사를 비롯한 미디어아트, 그리고 전시 재료 & 보수ㆍ보존 등의 과정을 추가하였다.

이외에도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우수 강사진으로부터 기술교육을 더욱 체계적으로 받게 된다. 본격적인 전시 기술 습득 과목인 프로젝터 설치와 맵핑 실습은 실제 전시 현장과 비슷한 공간에서 직접 시뮬레이션을 하는 과정으로, 전시에 쓰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뤄볼 수 있다.

또한 교육이 끝난 뒤에는 국내 전시 현장 견학과 함께 ACC에서 직접 실습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ACC 전시 테크니션 심화과정은 9월부터 진행되며, 기초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 중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심화과정은 최근 미디어 전시 트렌드를 반영한 영상 프로그램들을 보다 심층적이고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세부 과정을 담고 있다. 또한 ACC 공간과 장비를 활용해 교육 결과물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ACC는 앞으로도 미디어 음향, 전시 조명, 전시 설치 등 순차적으로 심화과정 분야를 확대함으로써 유능한 인재들의 성장을 더욱 체계적으로 도울 방침이다.

‘전시 테크니션 양성 프로그램’기초과정은 실습 중심의 교육이 가능하도록 20명을 선발하게 되며 교육비는 유료다. 참가 신청은 ACC 홈페이지(http://www.acc.go.kr)를 통해 가능하며 마감은 5월 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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