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까지 시·도민 직접투표로 ‘한책’ 선정…후보도서 5권 발표

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가 광주·전남 시·도민과 함께 펼치는 한 책 읽기 운동 ‘광주·전남이 읽고 톡 하다(이하 광주·전남 톡)’ 2017년 사업을 시작했다.

전남대학교는 오는 3일부터 4월 30일(일)까지 한 달 동안 광주·전남 지역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투표를 실시, 올 한 해 함께 읽을 ‘2017 한책’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책’ 후보도서는 △국가란 무엇인가(유시민) △ 다윈의 정원(장대익)△ 여성혐오 그 후, 우리가 만난 비체들(이현재) △ 천년의 내공: 내가 단단해지는 새벽 공부(조윤제) △ 흰(한강) 등 5권이다.

ⓒ전남대학교 제공

전남대학교는 앞서 지난 3월 28일(화) 교수, 신문·방송사 언론인, 중견관리자 사서, 시민단체 및 독서단체 회원 등 17명으로 구성된 ‘한책 선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2017 한책’ 후보도서 5권을 선정했다.

‘2017 한책’ 투표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남대학교 ‘광주‧전남 톡’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전남대학교 도서관을 비롯한 광주‧전남 지역 21개 기관을 방문해 직접 투표할 수 있다.

전남대학교는 투표를 통해 선정된 ‘2017 한책’을 중심으로 ‘작가 초청 한책 톡 콘서트(5월)’ ‘한책 문학기행(6월)’ 등을 열어 책을 읽고, 지역민 누구나 참여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남대학교는 이와 함께 4월 말까지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독서클럽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전남 톡 홈페이지(http://gjtalk.jn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3년 시작해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는 이 사업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역민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열기 속에 지역사회의 대표적 ‘독서문화운동’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직접 투표를 통해 ‘한책’을 선정한 뒤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고, 독서클럽을 운영하는 등 광주‧전남 시·도민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간다는 점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정병석 전남대학교 총장은 “광주∙전남 톡 사업을 통해 지역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며 그 속에서 담론공동체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시·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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