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고 출신 늦깍이 대학생과 사법시험 합격의 주인공

전남여상고 출신으로 뒤늦게 조선대학교에 진학한 후 사법시험에 합격한 주인공으로 잔잔한 감동을 줬던 김영미 변호사(법률사무소 세원 공동대표)가 16번째 안희정 더민주당 대선경선후보 국민후원회장에 합류했다.

김영미 변호사(법률사무소 세원 공동대표).

김 변호사는 1974년 전남 담양에서 농민의 장녀로 태어나 넉넉하지 못한 형편 때문에 남동생에게 대학 진학의 기회를 양보하고 일찌감치 경제생활을 위해 전남여상에 입학했다.

김 변호사는 1992년 전남여상 3학년 1학기 재학 당시 전교생 중 처음으로 유제품 및 빙과류 전문 제조업체인 (주)빙그레에 취직하여 광주․전남지역 유제품 경리업무를 담당했으나 취업 3년께 여성 선배들이 결혼 후 이직을 목도하고 법조인으로 대변신을 결심한다.

김 변호사는 어린 시절 꿈이었던 법조인이 되기 위해 6개월 동안 수능시험을 준비하여 1996년 3월 조선대학교 회계학과에 입학한 후 사법시험 준비를 위해 법학과로 전과한다.

이후 조선대학교 법학과 3학년 말 무렵부터 사법시험을 준비하여 마침내 2006년 제48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는 감동의 사연을 만들어 낸 것.

김 변호사는 현재 한국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로 활동하며 학교폭력, 여성문제 등에 관심을 가지며 활발하게 법조활동 중이다.

김영미 변호사는 이번 안희정 국민후원회장 합류에 대해 “현실의 어려움을 딛고 도전해온 자신의 인생과 닮아있는 안희정의 시대교체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며 “안희정과 함께 망가진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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