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봉선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 관내 전통시장인 봉선시장이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2017년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의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돼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남구는 9일 “중소기업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봉선시장에는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3년간 국비 8억원 등 총 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장보기 등 특색 있는 콘텐츠가 결합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해 장보기와 관광이 어우러진 시장 육성을 위해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봉선시장을 포함해 전국의 30개 전통시장을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남구는 봉선시장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이 가미된 먹거리 등 상품 개발과 시장 스토리텔링 발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시장 특화상품 및 휴게시설 설치 등 쇼핑환경 정비와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과 연계한 고객 유입 전략 마련, 상인 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 등 다채로운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구는 사업 1년차인 올 한해 봉선시장 일대 공공 디자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봉선시장 서포터즈 육성 및 갤러리 조성, 예술 콘텐츠 개발 등 문화예술 상점 구축 및 관광객 유입 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봉선시장을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왁자지껄 SNS 운영’과 봉선시장의 정체성을 담은 통합 브랜드 개발, 상가 소개 및 시장 이야기를 담은 영상 제작 등 창조경제 기반의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및 디자인이 융합된 통합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봉선시장의 위치적 강점을 살려 주말 야시장을 운영하고, 지역민과 상인,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봉선골 청소년 예술제 등 이벤트 진행으로 경쟁력을 갖춘 전통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양림 역사문화마을과 빛고을공예창작촌, CGI센터 등의 관광자원과 고싸움놀이 축제 및 굿모닝 양림 등 지역 축제를 연계해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특색 있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해 지역 상권이 되살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올해 초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한 ‘2017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공모사업을 비롯해 ‘2017년도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2017년도 봉선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등 3개의 공모사업이 선정돼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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