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아침식사 1천원에 제공…만족도 높아 갈수록 이용자 늘어

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가 3월 6일(월)부터 2017학년도 건강밥상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2015년 시작한 이래 3년째이며, 올해부터는 ‘JNU 건강밥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종전처럼 교내 제1학생회관 및 제2학생회관 식당, 여수캠퍼스 식당(오전 8시 ~ 8시50분)에서 2,000원짜리 아침 식사 메뉴를 학생 및 교직원에게 1,000원만 받고 제공하며 나머지 1,000원은 학교가 부담한다.

전남대학교 'JNU 건강밥상’ 첫날인 6일 식당 풍경. ⓒ전남대학교 제공

전남대학교 건강밥상은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데,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운영 첫해인 2015년에는 총 4만 9,811명이 아침 건강밥상을 이용했고, 2016년에는 더 늘어 총 5만 4,264명이 아침 구내식당을 찾았다. 하루 평균 350여 명이 이용한 셈이다.

이처럼 전남대 ‘건강밥상’이 인기를 끄는 것은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아침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학생들에게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한, 가격 대비 만족도 높은 식단도 인기의 비결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건강밥상’을 이용해본 학생들은 “그동안 귀찮게 생각했던 ‘아침식사’를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게 해결함으로써 건강유지에 도움이 됨은 물론 수업집중도가 높아지고, 아침시간까지 절약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정병석 전남대학교 총장은 “학교 살림살이가 아무리 어려워도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이 정도의 투자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부족한 점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 불만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