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만에 95대 전량 소진... 3월부터 200대 보급 예정

광주광역시는 올해 민간에 보급키로 한 전기자동차 95대가 신청 접수 3주만에 모두 소진됐다고 22일 밝혔다.

광주시는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2017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과 관련, 지난달 31일 모집 공고를 하고 신청자의 서류 확인 등을 거쳐 차량 인도 절차를 밟고 있다.

광주시는 전기자동차 보급 순항의 주요 요인으로 대폭 확대된 지방비 보조금과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인식 제고, 충전 인프라 확대, 1회 충전 주행거리 연장, 다양한 차종 출시 등을 꼽았다.

특히, 이번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해 차량 1대당 보조금으로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인 시비 700만원을 포함, 총 2100만원을 지원키로 해 관심을 모았다.

광주시는 올해 상반기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쏘울이 주행거리가 연장된 모델이 출시되고,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대폭 향상된 외국산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시민들의 전기차 구매 열기가 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추가보급을 위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3월부터 2차로 전기차 200대를 추가 보급해 시민들의 전기차 구매에 불편이 없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부터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자체예산으로 다중이용시설, 공동주택 등에 공공용 완속충전기 55기 설치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급속충전기 30기를 설치하기 위해 환경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올해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하반기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호응으로 단기간에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을 마쳤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3년 5월부터 22일 현재까지 광주시는 전기차 343대와 공공용 급속충전기 38대를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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