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감 지지도, 2위 장만채 전남, 3위 김승환 전북 순

1월 전국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부문에서는 광주 장휘국 교육감이 56.4%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12월 대비 변동 없이 1위를 기록했다.

전남 장만채 교육감은 3.5%p 상승한 54.6%로 3위에서 2위로 1계단 상승했고, 전북 김승환 교육감은 1.3%p 하락한 53.4%로 2위에서 3위로 1계단 내렸다.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이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과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 대해 "폐기되는 날까지 싸우겠다"고 밝히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교육감 최하위 3인은 울산 김복만 교육감(27.6%), 인천 이청연 교육감
(30.9%), 대전 설동호 교육감(37.2%) 순으로 집계됐다.

시도 교육감을 정책지향성별로 비교하면, 진보교육감의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는 43.5%, 보수 교육감은 38.2%로 진보교육감이 5.3%p 더 높게 나타나, 진보성향 교육감이 보수성향 교육감을 오차범위(±3.1%p)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12월 대비 진보교육감의 평균 지지도는 0.7%p, 보수교육감은 2.4%p 올랐다.

이번 2017년 1월 전국 시도 교육감의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2월 대비 1.2%p 오른 42.3%, 부정평가는 1.5%p 내린 36.6%로 집계됐다.

한편,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가장 큰 폭으로 확대한 시도 교육감 톱3는 이석문 제주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으로 나타났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6·4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33.2%에 비해 17.1%p 더 높은 50.3%의 지지율로, 151.5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시도 교육감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

2위는 김지철 충남교육감으로 6·4지방선거에서는 31.8%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이번에는 이보다 10.3%p 더 높은 42.1%의 지지율을 얻어 주민지지확대지수 132.4점을 기록했고, 3위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6·4지방선거 득표율(31.4%)에 비해 5.8%p 더 높은 37.2%의 지지율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18.5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장휘국 광주교육감(주민지지확대지수 118.2점, 6·4득표율 47.7%, 1월 지지율
56.4%)이 4위, 김석준 부산교육감(117.3점, 34.7%, 40.7%)이 5위, 최교진 세종교육감(108.6점,38.2%, 41.5%)이 6위, 이재정 경기교육감(102.7점, 36.5%, 37.5%), 박종훈 경남교육감(101.3점,39.4%, 39.9%)이 8위, 조희연 서울교육감(100.3점, 39.1%, 39.2%)이 9위로 나타났다.

나머지 시도 교육감 10인은 주민지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김승환 전북교육감(주민지지확대지수 97.1점, 6·4득표율 55.0%, 2017년 1월 지지율 53.4%)이 10위, 장만채 전남교육감(97.0점, 56.3%, 54.6%)이 11위, 이청연 인천교육감(96.9점, 31.9%, 30.9%)이 12위, 이영우 경북교육감(92.1점, 52.1%, 48.0%)이 13위, 김병우 충북교육감(89.9점, 44.5%, 40.0%)이 14위를 보였다.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

이어 민병희 강원교육감(85.3점, 46.4%, 39.6%)이 15위, 김복만 울산교육감(76.2점, 36.2%, 27.6%)이 16위, 마지막 17위는 우동기 대구교육감(68.0점, 58.5%, 39.8%)으로 집계됐다. (2월 9일, 인천 이청연 교육감의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2월 조사부터 제외 예정임)

이번 리얼미터 1월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IVR) 방식으로 1월 31일부터 2월2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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