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강진읍내 오감통서 강진 건강음식 여행 체험

정약용 경세유표 저술 200돌 기념 쑥떡 200명분 나눠주기 등

‘콩닥콩닥 어디선가 가슴 설레게 하는 소리가 들려 온다’.

올해 처음 겨울바다여행으로 남녘의 새해를 열어젖혔던 감성여행 1번지 강진이 진원지다.

낭만과 음악이 잔잔히 흐르는 힐링 명소 전남 강진군이 옛 추억과 아름다운 정을 느낄 수 있는 콩과 떡 이야기 여행을 펼친다.

강진군은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떡메치기, 메주를 아는 이에게는 옛 추억과 어머니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건강한 10대 농식품 문화마을 강진’을 주제로 강진의 콩과 떡 이야기 여행을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강진군 강진읍 문화복합형 시장 오감통 일원에 개최한다.

200년전 다산 정약용 선생이 백성의 아픔을 몸소 체험하면서 경세유표를 저술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쑥떡 200명분 나눠주기, 콩과 쌀 소비촉진을 위해 축제를 찾는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참여하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옛 추억이 저절로 생각나게 하는 두부 만들기, 젓가락으로 콩 옮기기, 콩 볶아주기, 전통 된장 제조 명인과 함께하는 나만의 된장 만들기, 체험과 동시에 된장마을 칠량, 군동, 병영, 성전, 도암을 잇는 감성투어코스를 마련했다.

강진의 맛있는 떡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내 떡 가공업체가 전시, 판매, 떡메치기, 떡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강진읍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종합동 상설무대에서 각설이 공연을 펼쳐 시장 분위기내에 흥을 돋는다.

민속놀이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팽이치기와 비석치기 등 어른에게는 추억을, 아이에게는 새로움을 선사할 프로그램들이 즐비하다.

특히 메주를 활용한 포토존에서 스마트폰(SNS) 촬영대회를 통해 누구나 사진작가가 될 수 있고 현장접수를 통해 강진 농산품도 증정한다.

이밖에 행사 사이사이 군청 미래산업과 주관으로 버스킹 공연을 마련해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요량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재정 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장은 “지역내 콩 생산농가와 떡 가공업체들이 적극 나서고 군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통한 농가와 업체들의 직접적인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여느 때보다 경제가 어려워 특단의 대책으로 강진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세부프로젝트로 강진의 멋과 맛을 조금이라도 더 전국에 알려 지역내 소비촉진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번 강진의 콩과 떡 이야기여행 역시 지역 농수축산물의 판매확대와 지역민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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