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안보정책은 폐기될 것"

안보전문가 김종대 의원(국방위) 초청 강연회가 지난 6일 광주광역시청 시민숲에서 <동북아 시대의 전쟁위기, 평화의 길을 묻다>는 주제로 열렸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는 헌정사상 최악의 국정유린과 국정농단을 저질렀음에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사드배치를 강행하고 있다"며 "이는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평화도 위협하는 무모한 안보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6일 광주시청 시민숲에서 열린 김종대 의원(정의당) 강연회. ⓒ정의당 광주시당 제공

또 "안보에 대한 철학이나 어떠한 비전도 없는 근시안적인 정책은 미국의 단일 패권국가 야욕에 편승한 무책임한 것이며 중국, 러시아의 전략적 연대가 이루어져 우리만 피해를 입는 처지가 되었다"고 짚었다. 

'박근혜 정부의 안보정책이 향후 어떻게 될 것 같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지금 당장 물러나라는 국민들의 요구에도 박근혜 정권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강행으로 답했다"며 "이에 국민의 분노는 더욱 타올랐다. 즉각 탄핵을 요구하는 전 국민의 촛불 앞에서 박근혜 정부와 함께 폐기될 것이고 꼭 폐기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우리의 적은 전쟁가능성 그 자체”라며 "평화를 만들어 가는 길에 함께 노력해 가자"고 요청했다.

이날 강연회는 근로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광주전남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사드철회·성지수호 원불교 광주전남교구 대책위원회, 정의당 광주시당이 공동 주최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