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ACC 국제레지던시 방문연구자(ACC R-Fellow) 강연 개최

‘아시아의 종교와 건축예술’을 주제로 한 강연이 1일 오후 2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 이하 ACC) 문화정보원 라이브러리파크 강의실1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은 아시아 종교와 건축예술에 대한 연구와 대중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ACC_R Fellow Lab Day’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ACC_R Fellow는 ACC가 운영하고 있는 국제레지던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아시아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찾고 그 가치를 새롭게 발굴하기 위해 아시아문화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다.

ACC_R (국제레지던시)는 창제작활동을 위한 ‘크리에이터스(Creators)’▲ 연구 활동을 위한 ‘펠로우(Fellow)’▲ 네덜란드 라익스아카데미와 기관협력을 통한 ‘ACC-라익스아카데미 다이알로그 & 익스체인지(ACC -Rijksakademie Dialogue and Exchange)’등 세 개 분야로 운영된다.

ACC는 이에 앞서 국내 연구자의 관점에서 새롭게 접근한‘중앙아시아의 역사와 언어(9월9일)와 ‘불교미술 전파를 통해 본 문화의 재생산(9월25일)을 소개한 바 있다.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네팔과 미얀마의 종교를 중심으로 그들의 삶과 문화를 추적하는 국외 초청 연구자의 강연으로 이뤄졌다.

강연은 모두 2부로 진행되는 데, 1부에서는 미트라 바하둘 라나(Mitra Bahadur Rana, 네팔 카트만두대학)가 종교와 건축을 중심으로 네팔의 전반적인 문화를 소개한다.

특히, 불교와 힌두교의 도상 및 스투파(Stupa), 파고다(Pagoda), 시카라(Shikara)로 대표되는 세 가지 건축 양식이 공존하는 종교사원들을 통해 각기 다른 이념과 양식들이 조화롭게 나타나는 네팔의 문화적 특징을 탐색할 예정이다.

또한, 2015년 네팔 대지진 이후의 트라우마 극복과 문화 재건을 통해 현재 네팔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문화적 행위에 대해 살펴본다. 2부에서는 에이 쉐신 민트(Ei Shwesin Myint, 미얀마 국립박물관)가‘미얀마의 종교와 예술’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미얀마의 수많은 불교 사원과 유적으로 유명한 바간 지역을 중심으로 석가모니의 일생을 표현한 정교한 그림이 있는 구뱌욱지 파고다(Gupyaukgi pagoda)를 비롯해 바간 사원 내 위치한 다양한 벽화들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미얀마의 역사와 예술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생활상의 변화를 논하고 아시아 문화의 전이 양상에 대해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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