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18언론상 시상식 및 5·18장학금 수여식 개최
5·18언론상 한겨레신문·광주 MBC 수상

5·18기념재단(이사장 차명석)과 광주전남기자협회(회장 장필수)는 오는 24일 5·18교육관 대강당에서 5·18언론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지난 7월 14일, 5·18기념재단과 광주전남기자협회는 5·18언론상 심사 결과 한겨레신문 정대하 기자의 ‘전두환 광주발포 결정 회의 참석 등 5공전사 입수 단독보도’와 광주MBC 김영범·김철원 기자의 ‘그들의 광주, 우리의 광주’를 각각 신문·방송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공로상에는 전 시카고 한국일보의 조광동 편집국장을 선정했다. 조광동 편집국장은 5·18민주화운동 기간 광주 진실을 지속적으로 보도했다는 이유로 해직당했다. 사진보도 부문은 수상작이 없는 것으로 결정했다.

취재보도 부문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300만원과 방콕 거점회의 및 국제심포지엄, 말레이시아 거점회의 및 인권상 수상자워크숍, 남경대학살 기념식 동행 취재의 특전이 주어진다.

5·18언론상은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보도하기 위해 헌신했던 언론인들을 기념하고, 5·18진실보도와 정신계승에 노력하는 언론인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7년에 제정되었다.

또한 5·18장학사업은 올해 총 51명을 선발했다. 희망장학생 8명(광주2, 타지역6), 5·18나눔장학생 15명, 5·18평화장학생 28명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이 선발되었고, 이들에게는 각각 50~25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5·18기념재단 차명석 이사장은 “5·18장학생 선발은 5·18민주화운동의 진실규명 투쟁과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에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적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되고 추진되고 있는 것”이라며 “장학금 수혜자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작은 밑거름이 되고, 또한 우리 사회에 꾸준한 변화와 변혁을 이끌어내고 참여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5·18장학사업은 5·18민주화운동 진실규명에 대한 국민적 성원에 보답하고,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과 5·18정신을 나누고자 1996년부터 시작되었다. 2016년 장학금은 국고 3,000만원을 비롯하여 원불교 광주전남교구에서 해원, 상생, 치유, 화합을 위한 대한민국근현대사 특별천도제에서 모은 2,000만원, SK증권 광주 PIB센터에서 700만원 또한 2012년 김순희 장학회가 기탁한 5,000만원의 이자 150만원 등 총 5,85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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