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살리기 네트워크, 4박5일간 청소년 등 120여명 참가

광주환경운동연합과 시민생활환경회의 등 광주지역 1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한 ‘영산강 살리기 네트워크’가 1일부터 4박5일간 영산강 살리기 대탐사를 진행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대탐사는 ‘나는 자연인이다 영산강에서’를 슬로건으로 청소년 100명과 일반인 20여명이 참가한다. 

첫날은 전년도 탐사대 동영상, 오리엔테이션, 영산강 관련 동영상 상영, 각 팀별 노래, 구호 정하기 등으로 진행한다.

둘째날은 담양용소에서 발대식을 하고 가마골을 도보탐사하면서 생태조사를 한다. 오후에는 각 조별로 담양 금월교~학동교 사이에서 식물을 채취해 효소담그기를 준비한다. 

관방제림에서는 과거·현재를 조사해 미래를 설계한다. 저녁에는 이명숙 향토음식연구원이 영산강 하천식물의 효능에 대해 강의한다. 

셋째날은 영산강의 주요하천인 광주천의 식물을 조사한다. 조사식물은 저녁시간에 나만의 식물 그리기로 표현하고 식물의 이름은 물로 특징, 내가 지은 식물의 이름 등을 발표한다.

오후에는 영산포등대부터 석관정까지 선박탐사를 실시한다. 오후 3시에는 영산강 청소년단이 기획한 영산강 사랑 포퍼먼스도 진행한다. 

퍼포먼스는 영산대교 다리 아래에서 우리는 만나야한다는 주제로 강과 바다가 만나고 물고기와 새가 어우러지는 하굿둑과 보·댐이 없는 자연형 하천에 대한 갈망을 표현한다. 

넷째날은 영산강 절경인 죽산보에서 석관정, 이별바우산 중천포, 용호마을까지 도보답사를 실시한다. 오후에는 청호나루터에서 목포 카누경기장까지 자전거로 답사한다. 

저녁에는 영산강의 생태와 수질 등의 문제와 개선점과 인간과의 관계를 역할극으로 준비해 각 조별로 발표한다. 

마지막 날은 영산강하굿둑을 도보 탐사하고 영산강 하구언답에서 해단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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