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디밴드·가수, 언플러그드 공연 선

소리 없이 강하다. 대인예술야시장 언플러그드 공연 열기가 열대야를 잠재운다. 전자음을 배제한 맑고 고운 선율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낸다.

대인예술시장별장프로젝트사업단이 7월 한 달 동안 ‘와유(臥遊)’를 주제로 매주 토요일 여는 예술야시장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대인예술시장별장프로젝트사업단이 7월 한 달 동안 ‘와유(臥遊)’를 주제로 매주 토요일 여는 예술야시장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거리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가객들이 총출동해 관객들과 얼굴을 맞대고 한여름 밤의 황홀한 꿈을 공유한다.

오는 23일에는 노래하는 공무원 김성훈과 2인 밴드 ‘오래 못가는 밴드’, 김거봉, 블루밍 2 등이 나서 열정과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F’, ‘밴드달싸름’, ‘하인석’, ‘블루밍’, ‘박성언밴드’, ‘BGpapa’ 등 지역의 인디밴드와 가수들이 참여해 관객과 하나 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난 2일과 7일에도 정용주, 한국재즈협회, 김거봉, 바이올리니스트 강직, 가로등 뮤직, 팔방미인, 전현석 등이 거리공연에 나서 큰 갈채를 받은 바 있다.

또 ‘옴서감서’ 체험장에서는 핸드 프린팅, 오카리나 조립, 봉선화 물들이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한평 갤러리에서는 지역 사진작가 6명이 국내외 곳곳에서 담아온 여수와 풍광을 한데 모아 ‘한여름 날의 꿈’으로 구성했다. 전시에는 강미옥, 김미정, 남금희, 문월식, 박재완, 엄난희 작가 등이 참여했다.

한편, 별장사업단은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오는 30일과 다음달 6일 야시장을 폐장한 뒤 13일부터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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