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농산품·에너지·환경 등 교류협력사업 실무회의 개최
전남도는 중국 산시성(山西省)과 자매결연 체결을 포함한 전세기 운항, 에너지박람회 상호 참가, 환경관리기관 협약 체결 등 7개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우기종 정무부지사와 산시성 왕이신 (王一新) 부성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산시성 교류협력사업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이낙연 도지사가 산시성을 방문해 리샤오펑(李小鹏) 성장과 합의한 협력사업의 후속조치를 협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남도와 산시성 측에서 관광, 에너지산업, 환경보전분야 등 관계자 23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자매결연 체결 ▲농산물 홍보전시회 상호 방문 개최 ▲에너지박람회 상호 참가 등 에너지산업분야 협력 ▲정기성 전세기 운항 및 직항 개설 ▲전통예술단 상호 교환 공연 ▲환경관리기관 협약 체결 등 환경기술산업 협력 ▲청소년 등 민간교류 추진 7개 분야 협력사업의 구체적 협의가 이뤄졌다.
두 지역의 우호협력관계를 자매결연으로 격상키로 하고 올 6월께 산시성장이 전남도를 방문해 자매결연에 서명키로 했다. 도는 산시성과의 자매결연을 위해 도민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 17일 도의회 동의를 얻은 바 있다.
에너지·환경산업 분야에서는 9월 산시성에서 열리는 에너지박람회와 11월 한전이 개최하는 ‘빛가람 전력기술엑스포(BIXPO) 2016’에 상호 참가하기로 했다.
전남도와 산시성 환경관리기관 간 협력협약 체결과 환경 관련 전시회 참가 등 두 지역에서 개최하는 환경시책과 기술교류 및 민간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관광문화예술 분야는 올해 무안~타이위안(太原) 간 정기성 전세기 65회 운항으로 1만 명 정도가 전남을 방문하고 내년에는 정기노선 개설을 추진키로 했다.
또 우수한 문화예술 자산을 보유한 두 지역 전통예술단의 교환 방문 공연을 개최해 상호 이해와 관광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산시성 측의 추가 제안으로 올해부터 전남 중학생 25명과 다섯 가족을 산시성이 체재비를 부담해 초청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