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산수유꽃축제·광양 매화축제 27일까지 개최

전남 구례 산수유꽃축제와 광양 매화축제 등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남도의 봄꽃 축제들이 잇따라 열려 상춘객에 손짓하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17회째를 맞는 구례 산수유꽃 축제가 27일까지 계속된다. 풍년기원제와 풍물패, 잔수농악공연 등 지역 전통 문화공연이 구례 전역에서 펼쳐진다. 향토음식 등 먹거리도 풍성하다.

꽃담길 걷기, 하트소원지 달기, 지리산온천 족욕체험 등 가족, 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전날 개막식에서 “구례는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섬진강, 이를 배경으로 자생하는 산수유꽃이 아름다운 고장”이라며 “구례의 산수유꽃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풍광과 사람들의 정을 마음껏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 18일 제19회 광양 매화축제가 개막했다. 오는 27일까지 청매실농원, 망덕포구 등 매화향기 그윽한 광양 곳곳에서 축제가 펼쳐진다.

개막식에서는 광양, 구례, 하동의 시장․군수와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화합의 줄다리기 행사가 열려 축제의 흥겨움을 더했다.

이외에도 4월에는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 영암왕인문화축제, 꽃피는 유달산 축제, 완도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신안튤립축제 등 전남 곳곳에서 다양한 봄축제가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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