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4월 경 목포 삼학도 등

광주에 이어 전남 목포에서도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될 예정이다.

목포시민단체네트워크는 지난 2월 신년하례식에서 목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건립준비위 단계를 거쳐 지난 10일 목포시의회 시민의 방에서 목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결성을 가졌다.

건립추진위는 목포교육지원청을 포함한 시민`사회 23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개인적으로 60명의 목포시민이 참여했다.

이날 건립결성식에서 추진위원장으로 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해왔던 전 목포과학대 전성렬 교수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운영위원으로는 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던 이재인(전 목포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박현찬(전 신안포럼대표)를 포함해 마영식 미래공동체 대표, 김성수 재목 신안향우회장, 김종열삼학도 보전회장, 신대운 천주교정의구현 목포연합회장이 선임됐으나 집행위원장에는 김도형 지방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가 맡게됐다.

주요활동내용으로는 1억원의 성금을 시민들 중심으로 모금하여 소녀상 제막과 함께 역사인식을 위한 교육과 문화행사 중심으로 꾸려갈 계획이다.

장소와 시기는 삼학도를 비롯해 (구)동양척식회사,평화광장,목포역 등으로 목포시민의 의견을 물어 결정하며 내년 3월(3.1)과4월(4.8)에 건립예정이다.

전성렬 위원장“아직도 할머니들의 가슴에 남아있는 소녀의 모습을 형상화시켜 그 분들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시지고 자라나는 세대가 소녀상을 통해 역사를 바로 배우도록 할 것”이라며“평화의 인권의 도시로 발돋움하는 목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