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18기념재단 ‘2015 메이플라워 버스킹 페스티벌’  
14~15일, 5․18기념공원 야외광장에서 음악공연 개최

518 기념재단이 주최하고 축제기획 전문가인 장용석씨가 총감독을 맡은 ‘2015 메이플라워 버스킹 페스티벌’이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빛고을 광주 5·18기념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어쿠스틱에서부터 핑거스타일 연주, 국악, 동요, 아카펠라, 팝재즈, 힙합 등 총 9가지 다양한 장르가 참가했다. 이번 축제에 참가하는 음악인들은 특별히 ‘님을 위한 행진곡’을 재해석하여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님을 위한 행진곡’의 재탄생과 같은
도전적 버스킹 축제,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축제로 기획


버스킹의 본래 의미는 스페인어 buskar에서 파생된 단어로 뜻은 ‘발견하다, 깨닫다’ 이다. 즉 음악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깨닫는 예술적 행위인데 이번 축제에서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새롭게 발견하고 깨닫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80년대 초반 518의 고통, 울분, 슬픔 그리고 다짐을 예술적으로 승화하기 위한 표현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곡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슬프게, 때로는 강렬하게 표현될 것이라고 주최 쪽이 설명했다. 

5.18재단은 "5월의 정신이 새로운 음악적 재구성으로 시민들에게 대중성 있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꽃이 만개하듯 시민들의 가슴 속에 5월의 꽃, 메이플라워가 만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총 9가지 장르를 통해 다채로운 ‘님을 위한 행진곡’을
보여줄 라인업

14일 페스티벌 참가팀

도깨비 마을: 뮤지션 김성범 씨와 노래깨비 아이들과 함께 부르는 동요는 공연장을 동심의 세계로 만들 것이다. 또한 동요 형식으로 불리는 ‘님을 위한 행진곡’이 어떻게 만들어질지 기대되는 팀이기도 하다.

3형제 밴드: 담양에서 활동 중인 버스킹 밴드로 여성 보컬의 파워풀한 목소리가 강점인 팀이다.
엉클순: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포크음악 버스커로 진지하면서도 상큼한 그의 목소리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이 펼쳐질 것이다.

SUM RECORDS(숨 레코즈): 전남대학교의 유일한 힙합동아리 SUM(숨)에서 만든 음반회사로 강렬한 비트와 가사를 통해 재탄생할 힙합 스타일의 ‘님을 위한 행진곡’이 기대되는 팀이다.

별라나: 국악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무대를 선보인다. 국악이 길거리 버스킹 공연을 하는 것은 보기 힘든 장면이다. 이번 축제를 통해 새로운 도전적 모습을 보이고자 국악팀 별라나가 길거리 공연을 계획했다.

바람종: 핑거스타일 기타 연주를 하는 바람종은 2015 통영프린지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하였으며 이외에도 전국투어 공연 등 수많은 공연 경력이 있다. 복잡한 코드진행 보단 단순하며 동화 같은 멜로디와 함께 어쿠스틱 연주를 보여줄 것이다.

센치한 버스: 4인조 여성 버스킹 밴드이다. 특이한 음색을 통해 광주 지역에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음반 발매 후 전국 투어 공연을 진행하였다. 그들만의 특색있는 목소리로 풀어갈 무대가 기대된다.

15일 페스티벌 참가팀

아로하: 6인조 아카펠라 그룹으로 목소리 하나만으로 공연장을 채워나갈 것이다. 최근 광주 U대회 공연에도 참가하여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 바 있다.

이훈주: 팝재즈 싱어송라이터호 자작곡과 변주곡을 들고 관객에게 다가갈 것이다. 이훈주씨는 YTN 방송에도 출연하여 공연한 경험이 있으며 특히 톡톡 튀는 음색과 건반 연주 실력의 조화가 일품이다. 그만의 ‘님을 위한 행진곡’이 기대된다.

M.UNIT(뮤니트): 남성 2인조 보컬팀의 무대로 풍성한 발성으로 담백한 무대를 만들 수 있는 팀이다. 충장로 주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arFun(이어펀): 비트박스와 어쿠스틱 연주의 만남이 기대되는 팀이다.
메아리: 순천에서 활동 중인 버스킹 팀으로 남성 보컬 반전의 목소리가 주요 포인트이다.
조아브로: 광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팀으로 조아브로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특히 리드미컬한 느낌의 연주와 노래가 인상적이다.

공개된 라인업의 자세한 내용은 '2015 메이플라워 버스킹 페스티벌’의 공식 홈페이지(http://ilseung1000.wix.com/maybusking)나 518기념재단 공식 홈페이지(www.518.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계층 누구나 즐길 수 있는 5월이 살아 숨 쉬는 축제

메이플라워 버스킹 페스티벌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준비하고 있다.

14일과 15일 오후 7시부터 518 기념공원에서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또한 오후 4시부터는 9가지의 다양한 수공예 작가들과 함께 하는 플리마켓이 운영된다.

인테리어 소품, 악세서리, 캐리커쳐 등 엄선된 작품들만이 플리마켓에 참여하는 무대가 꾸며진다.

5.18재단은 "이번 페스티벌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장르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가족들과 함께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님을 위한 행진곡’의 탄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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