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문]

호남과 나라의 희망찬 미래를 열 것인가
아니면 실패한 과거에 안주할 것인가?


- 권노갑 고문의 광주 방문에 부쳐 -

우리는 미래로 가고자 한다. 실패한 과거와 암울한 현재에 이대로 머무를 수는 없다.

천정배 예비후보는 ‘先民後私’의 자세로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야권의 변화를 바라는 민심, 광주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시민들의 열망, 호남의 소외와 낙후를 극복하고자 무기력에 빠진 호남정치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호남민심, 이런 민심을 받들고 실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나라를 지역평등국가로 만들어 갈 미래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이것은 광주와 호남과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고자 하는 것이다.

이런 때 권노갑 고문님께서 대다수 동교동계 선배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광주를 방문하신다. 미래로 나가야 할 때, 지금 이대로 과거에 안주하자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이것은 호남민심과도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호남의 미래, 나라의 미래를 열어 가려는 광주시민들의 열망과도 동떨어진 것이다.

권고문님께서는 광주를 방문하실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표에게 당의 근본적인 쇄신방안과 호남소외와 낙후를 극복할 방안을 제시하라고 강력히 요구하셔야 한다. 또한 문재인호 야당의 계파 패거리 패권정치에 엄중한 경고를 해 주셔야 한다.

또한, 그동안의 경륜을 바탕으로 광주와 호남이 열망하는 호남의 미래와 나라의 미래에 대한 고견을 들려주시길 기대한다. 또 기득권에 안주하며 무기력에 빠진 광주 야당정치에 따끔한 질책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문재인 대표도 광주민심을 진정으로 안다면, 당의 근본적인 쇄신방안과 호남의 소외와 낙후를 극복할 미래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지금처럼 조직동원과 물량작전이나 구사하며 ‘천정배’를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수준 높은 광주시민을 무시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민심과도 더더욱 멀어질 것이다.

지금 광주시민은 실패한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호남과 나라의 희망찬 미래를 열고자 하는 뜨거운 열망을 지니고 계신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2015년 4월 9일

천정배 무소속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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